[양주백석중 : 변주아 통신원] 함께 뛰자, 3인 1조 러닝 메이트 선거

제 2022학년도 양주백석중학교 전교 자치 임원 선거 소개

 

학교를 이끌어 가는 학생자치회와 전교 회장, 전교 부회장은 학생들의 의견을 전달하는 데 꼭 필요한 연결 고리이다. 이러한 중요한 자리에 들어갈 사람을 뽑기 위하여 진행되는 선거는 모든 학교에서 신중하게 다룬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학교마다 추구하는 가치는 서로 다르기에 정해진 틀이 있어도 선거의 시기, 투표하는 기간, 그 외에 더 추가되는 것 또한 모두 달라 서로 비교해보는 재미도 있다.

 

그래서 오늘은 2022년 10월 25일부터 11월 3일까지 진행된 양주백석중학교의 2023년도 학생자치회 정, 부회장 선거에 대해 소개해보려고 한다. 우선, 이번 선거의 입후보 방식은 꽤 특이했다. 바로 1명의 전교 회장 후보(현 2학년)와 2명의 전교 부회장 후보(현 2학년 1명, 현 1학년 1명), 총 3명이 한 조를 이루어 출마해야 하는 '러닝메이트' 방식이었다. 그래서 후보자 등록 기간인 10월 4일~ 18일(총 10일) 동안 출마하고 싶은 후보는 자신과 함께 할 짝을 찾아다녀야 한다. 함께 조를 이루어 활동한다는 것은 화합과 협동을 중요하게 여기는 부분에서 고안된 본교의 방법이다.

 

그다음, 입후보가 끝난 10월 19일부터는 회장단의 일원이 서로 회의하며 각각의 공약과 유세 운동 및 홍보 계획을 세우는 준비 기간에 돌입한다. 그리고 8일 뒤, 27일부터는 각각의 회장단이 세운 공약을 공표하고 지정된 자리에서 유세 운동이나 자신의 회장단을 홍보하는 시간을 갖는다. 유세 기간에는 후보들이 자유롭게 구호를 외치거나 포스터를 만들어 홍보를 할 수 있었고, 등교 시간에는 함께 모여 직접 소리를 내며 그들만의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이번 선거를 통해 어떤 점이 좋았는지 구체적으로 알기 위하여, 실제로 출마했던 4개의 회장단 중 한 조를 인터뷰해보았다. 그들은 이번 선거에서 혼자가 아닌 다 같이 준비했다는 점에서 함께 활동할 수 있어 더 수월했지만 서로 의견이 다를 때 어떻게 타협을 봐야 할지가 많이 고민이었다고 하며 조 활동을 통해 협력의 중요성에 대해 말하였다. 그래서 이번 전교 자치회장, 부회장 선거를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서로 선의의 경쟁을 통한 배려와 정뿐만 아니라 팀 내에서 배울 수 있는 협동심이 주가 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배움은 입후보한 학생들이 좀 더 서로에 대해 의식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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