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호의 우주 칼럼] 지동설과 갈릴레오

 

 

1608년 갈릴레오는 네덜란드의  안경제작자 리퍼세이가 만든 망원경 보다 성능이 30배 더 뛰어난 망원경을 제작했다. 그리고 이 망원경으로 천체를 관찰 중이던 갈릴레오는 그 당시 사실이라고 믿고 있던 아리스토 텔레스의  우주론이 잘못 되었을 수도 있다는 사실에 충격과 놀라움을 받았다. 이 때문에 지구가 우주의 중심이라는 생각이 잘못된 사실이라고 생각한 갈릴레오는 천체 연구에 집중적으로 파고 들었다. 이 때부터 , 태양의 흑점, 금성에 위성 변화등을 관찰하며 천체에 관심을 쏟았다.  그리고 코페르니쿠스의 태양이 우주의 중심이고 지구가 태양 주위를 돈다라는 지동설을 믿게 되었다.

 

그 당시에 모두가 믿고 있었던  아리스토텔레스의 우주론이 잘못되었고 코페르니쿠스의 지동설이 옳다고 주장하는 것은 교황청에 대한 모욕 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 당시의 철학은 대표적으로 두가지가 있었다 첫번째는 태양은 우주의 중심에서 움직이지않는다.이고 두번쨰는 지구는 우주의 중심에 있지 않으며, 움직이지 않는 게 아니라 공전과 자전을 하며 움직인다. 였다  하지만 이 두가지 금지된 문장을 모두 지키지 않는 지동설을 갈릴레오가 이야기 함에 따라 결국 갈릴레오는 교황 앞에서 지동설이 옳다고 하지 않겠다고 다짐을 하게된다. 그리고 우주론이 아닌 지동설을 지지 하는 코페르니쿠스의 책은 금서가 되었다. 세상에 지동설을 알리는 것은 실패했지만 지동설의 존재감을 상승시키는 것은 성공한 셈이다. 그리고 갈릴레오는 교황과의 약속을 지키지 않고 계속해서 지동설에 관한 것들을 연구하고 또 연구했다.

 

그렇게 16년쯤 지난 1632년 갈릴레오는 1630년 몰래 쓴 < 천문대화 > 라는 책이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이책이 베스트 셀러가 되면서 갈릴레오는 다시 법정에 섰다. 그 이유는 이책에서 매우 어리석은 주장을 하는 인물이 교황을 모티브로 삼아 교황과 교황청 모두를 모욕했다고 하는 논란 때문이였다. 교황은 갈리레오에게 이렇게 물었다. "너는 아직도 아리스토 텔레스의 우주론이 아닌 코페르니쿠스의 지동설을 믿느냐?" 그러자 갈릴레오는 "아닙니다 저는 지동설이 아닌 천동설 (우주론) 을 믿습니다" 라고 이야기 하며 거짓말을 했다. 하지만 갈릴레오는 재판장을 나오면서 "그래도 아직 지구는 돈다"라고 이야기 했다 . 하지만 천동설을 믿는 것 만으로는 교황청과 교황을 모욕했다는 혐의는 여전히 남아있었다.  그는 다행이도 사형은 면했지만 평생집에서 나오지 못하는 가택연금을 받았다고 한다.

 

결국 갈릴레오가 살아있을 때에는 지동설이 끝내 인정받지 못한 채로 1642년 1월 8일에 생을 마감한다.  하지만 갈릴레오가 죽은 지 350년 뒤인 1992년 요한 바오로 2세는 갈릴레오에게 유죄를 선고했던 것이 잘못되었다는걸 알아차리고 갈릴레오 주장이 틀리지 않았고 옳다고 인정했다 그 당시에는 당연하다고 여겨지던 것들이 지금 생각해보면 말도 안되는 것들이 많은 것 많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상대의 행동에 대해서 수용하고 자신의 생각만 맞다고 하지 않고 남의 이야기를 생각해보고 이해해보려는 태도를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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