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인의 사회/무역 칼럼] 도시 가치 향상을 위한 주차문제 해결 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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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재학 중인 학교는 동두천에 위치하여 있지만, 평생을 살아온 거주지는 다른 도시에 있다. 그곳에서 나고 자라 그 지역 외의 도시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했고 흥미 또한 없었다. 그러던 중 동두천에 있는 학교에 입학하게 되어 동두천이라는 낯선 지역에 대해 알아가는 과정에서 내가 사는 곳의 문제점을 발견하게 되었다. 바로 주차 문제이다.

 

사실 동두천은 산 위에 듬성듬성 신축 건물들이 올라가 있다는 기분이 든다. 주차장이 여유 있는 것은 결코 아니지만, 어딘가엔 공터가 꼭 있었고, 주차장으로 인한 불편함은 느끼지 못했다. 반면 우리 동네는 좁은 토지에 아파트 단지와 편의시설들이 밀집되어 있고 공용주차장이라고 할 만한 충분한 공간도 없다. 주차장을 만들 바엔 스타벅스 하나를 더 개장하겠다는 의지가 느껴질 정도로 프랜차이즈 가게만 가득하다. 우리 지역의 2014년 9월 자동차 수는 총 4,654,867대에서 2020년 9월 총 5,943,551대로 매년 꾸준히 증가해왔다.1 아파트나 건물 전용 주차장이 있어도 늘어나는 사람들과 한 가구당 여러 대의 승용차를 소유하는 경우 등으로 인해 주차할 곳이 없다.

 

이 문제점에 대해 깊게 생각해 보게 된 것도, 이전에 새 학기 준비로 시내에 쇼핑하러 갔을 때 주차장이 부족함을 심히 느낀 뒤였다. 늦은 밤이 되었고 많은 상점이 닫은 상태였음에도 갓길 주차나 불법 주정차들이 하다 하였다. 또한 근처의 아파트들이 신축이 아닌 꽤 오래된 아파트들로 세입자들이 자가용을 한 대만 보유하고 있지 않은 경우가 있음에도 주차장은 늘어나지 않아 단지 밖에 불법 주차를 하는 경우를 보게 되었다.  

 

위의 시내에 즐비한 것이 대형마트이다. 마트는 아파트단지와 가깝고, 아파트단지에서는 마침 주차장이 부족해 고민 중이다. 그래서 이 대형마트들을 이용해서 주차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어떨까 생각했다. 낮에는 대형마트의 주차장을 이용하고 마트가 아닌 다른 볼일을 보는 이들이 많다. 주차비를 그냥 내기에는 아깝다면 주차한 시간만큼의 가치를 가진 물건을 그 마트에서 사면 되는 것이다. 많은 이들이 그러한 행동을 하고 있다. 이 동네는 시내에 모든 것이 몰려있고 주차할 곳이 마땅치 않음으로 마트에서 장을 보면서 다른 곳에 볼일을 보러 가는 것이다. 따라서 이처럼 밤에도 요금을 내고 주차장을 사용할 수 있게 하는 야간 주차요금제를 실시한다면 주차 문제가 조금은 해소되리라 생각한다.

 

우리 동네 대표적인 대형마트, L 마트의 경우 영업 시작이 오전 10시이며 12시간 뒤인 오후 10시에 영업 종료한다. 대부분의 직장인이 퇴근하고 집으로 왔을 때, 부족한 주차장으로 인해 이중 주차를 하고 있을 때, 수 백대까지도 수용 가능한 그 넓은 주차장이 텅 비어 있는 상태라는 것인데, 그게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 만일 집에서 대형마트까지 가기가 애매하다면 이용하지 않는 것이 더 낫겠지만, 우리 동네에는 대형마트를 둘러싼 아파트 단지가 무척 크기 때문에 적절한 대응책이라고 생각한다. 또, 영업시간인 10시 이전에만 차를 뺀다면 영업에 방해될 일도 없으며 더구나 일반적인 직장인이라면 10시 이전에 출근할 것이기 때문에 이는 우려할 사안이 아닌 듯하다.


이는 더는 건물조차 지을 틈이 없는 우리 지역의 한정된 땅과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그것의 활용도를 최대한 끌어내는 것을 목적으로 한 제안이다. 새로운 주차장을 만들 필요 없이 본래 목적인 주차장을 본 용도에 맞게 사용할 수 있다. 또, 기업은 적절한 대가를 받을 수 있고, 도시 주차 부족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도시 가치 향상에 이바지하여 쾌적한 지역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인용

1. http://stat.molit.go.kr/portal/cate/statView.do?hRsId=58&hFormId=&hSelectId=&sStyleNum=&sStart=&sEnd=&hPoint=&hApp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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