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준선의 사회복지 칼럼] 노인의 최고 복지는 일자리

 

 

10월 2일이 노인의 날이었다. 우리나라 노인 비율은 2020년 통계청 자료를 따르면 65세 이상 고령의 인구가 15.7%로 급속히 증가하는 추세이다. 1)  초고령화 사회로 빠르게 접어들고 있는데 우리 사회는 노인복지 정책이 얼마나 준비되어있는지 현 문제점이 무엇인지 앞으로 어떤 복지 정책을 추진해야 할지 알아보고 싶었다.

 

우리나라는 빠른 고령화 사회에도 불구하고 노후대비가 부족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노인들이 증가하고 있다. 그리고 무기력하게 보내는 하루하루보다 무언가 할 수 있다는 생활의 활력소를 찾기 위해 일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므로 일자리 고용 안정화와 일자리 개선 등 대책이 노인 복지 중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현재 노인 일자리는 경비, 주유, 주방, 청소 등 단순 노무직이 대부분이었다. 그리고 지자체에서도 공익형 노인 일자리 사업으로는 폐지 줍기, 잡초 뽑기, 낙엽 치우기, 공원 청소 등 단순, 단기 일자리 중심이었다.

 

요즘은 지자체마다 특색 있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중 성공적인 일자리 사업 중 좋은 사례들은 지자체별로 공유해서 함께 추진해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했으면 한다. 시마다 청사가 있는데 한 공간을 마련해 실버 세차장을 만들면 계속된 일자리를 만들 수 있는 좋은 사례라 생각한다. 그리고 시대의 변화에 맞춰 트렌디한 사업을 창조하는 것도 중요 할 것이다. 예를 들어 요즘 반려동물이 늘어나기 때문에 반려동물의 수제 간식을 만들어 파는 매장도 좋은 사업인 것 같다. 각 동에 행정 복지센터마다 여유 공간에 가게를 내면 공익형 노인 일자리가 많이 늘어 날 것이다. 이처럼 노인 일자리 사업을 위해 전문 인력으로 꾸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또한 건강한 노인이 거동이 불편한 노인을 보살피게 한다든지 탁구 같은 가벼운 운동을 또래 노인이 지도해 주는 방법 등을 도입하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다. ‘노노케어’는 건강한 노인들이 또래 노인들을 돕는 활동이다. 이 사업은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에게는 삶의 위안도 되고 기쁨도 줄 수 있고 비슷한 연령 때이므로 가족과 같은 공감대도 형성 할 수 있어 정서적으로 큰 힘이 될 것이다. 이 사업을 더욱더 확대하여 건강한 노인은 일자리를 몸이 불편한 노인은 다방면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었으면 한다.

 

지방자치단체에서 노인 일자리 만들기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에 더욱더 힘써 노인의 빈곤 문제해결을 비롯해 노인의 경제적, 사회적, 정서적 자립에 도움을 주어야 할 것이다. 

 

노인에게 무엇보다도 일자리는 ‘최고의 복지’라 생각한다. 노인 생활의 질을 향상하기 위한 최고의 방법은 바로 노인들이 활발하게 사회에 참여하므로 건강한 노후생활을 하는 것으로 생각한다. 노인들의 지속적인 일자리 창출로 100세 시대가 다가오는 만큼 더욱더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지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

 

1) 참고: https://www.kostat.go.kr/portal/korea/kor_nw/1/1/index.board?bmode=read&aSeq=385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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