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석초 : 유주원 통신원] 기다리고 기다리던 여름방학

 

                                             

7월 22일 금요일 지석초등학교는 방학식을 하는 날이었다. 학생들은 1학기 마지막 날까지 최선을 다해 학교에 등교를 해 주었다. 방학식을 하는 날은 하루 시간표가 자율로 네 시간이 채워진 날이었다.  첫 시간은 1학기까지 했던 모든 활동들을 다 정리한 영상을 보고 반 정리 및 청소를 했다. 반 정리 및 청소시간에는 학교에 남아있는 자신들의 물건을 다 정리하거나 가져가야만 했다. 그래서 자신이 준비한 보조가방이나 책가방에 1학기 책들과 2학기 책들, 그리고 자신의 사물함이나 서랍에 있는 물건들을 챙겼다.

 

그 후 2교시에는 1교시에 하던 거를 마저 한 뒤 쓰레기들을 분리수거했다. 하지만 분리수거할 것이 좀 많아서 3교시 5분까지만 하고 3교시부턴 도덕 책에 나온 재능기부란 것을 했다. 총 3명이 재능기부를 했는데 일단 처음으로 한 친구는 살기를 뿜는 법과 책 쉽게 읽는 법을 알려주었다. 정말 책을 잘 읽게 해주는 방법이 나에게 도움이 되었다. 그리고 두 번째 친구는 비행기 접기인데 진짜 그냥 비행기가 아닌 엄청 잘 날아가고 지구력과 내구성도 좋은 엄청난 비행기였다. 그런데 접는 법까지 쉬워서 정말 우리 반 애들이 다 만들어보았다. 어떤 애는 하다가 천장에 박아버린 친구도 있었고 끝에서 끝으로 날리는 애 등등 있었다. 그리고 마지막 3번째 친구는 풍선으로 강아지를 만드는 법이었다. 이게 진짜로 어려웠다. 막상 잘하는 다른 사람이 만드는 걸 보면 쉬워 보이는데 이것은 2단계까지만 해도 풍선이 터뜨려지거나 다시 풀린다. 그런데도 성공한 친구가 2명이나 있었다. 이로써 재능기부는 끝이 났다. 실제 우리 반 친구들에 비해서 16명이 적은 4명만 재능기부를 했는데 진짜 많은 재능들을 보지 못해 아쉬웠지만 어쩔 수 없었다. 이렇게 교실에서 할 모든 청소를 마치고, 4교시 때는 우리 반 교실을 다 청소했으니까 강당에 가서 종이접기로 접은 비행기를 날려보고 준비운동을 한 후, 피구를 25분간 한 뒤 강당을 청소했다. 물론 대걸레가 몇 대밖에 없어서 우리 반 친구들이 다 하진 못했지만 몇몇 친구들이 청소를 잘 해주었다. 그리고 4교시 때 점심을 먹지 않은 후 하교를 했다.

 

지금 1학기까지 모든 것을 학교에서 배운 것 같고 1학기 때는 하지 못했던 활동이었다면 2학기 때는 더 많은 활동들을 해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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