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신한고 : 박경민 통신원] ‘신한 몸짱’ 철봉 동아리와 선생님이 꾸민 특별한 무대

무시한 만큼 보여주겠어!

2017년 5월 17일 제28회 한울마당에서 다소 특별한 무대가 등장했다. 김동현 선생님과 ‘신한 몸짱’ 철봉 동아리에서 새로 오신 유우준 체육 선생님과 함께 여러 가지 묘기들을 선보였다. 방탄소년단의 I need u 무대도 같이 꾸몄다.

‘신한 몸짱’ 철봉 동아리김동현 선생님께서는 무대의 여러 가지 이유와 의미를 말씀해 주셨다. 먼저, 점심시간마다 철봉에 모여있는 ‘신한 몸짱’ 학생들을 보고 “저런 걸 왜 하지?” 라며 이해 못 하는 다른 학생들의 반응들을 보며 동아리 아이들의 사기를 높이고 동아리를 홍보차에 무대를 생각하셨다고 한다. 또한 이 무대를 통해 사제관계 및 동아리 학생들의 교우관계가 돈독해지는 효과 역시 기대하셨다고 한다.


이 무대를 통해서 굉장히 화제가 된 두 사람이 있다. 새로 부임하신 유우준 체육 선생님과 1-8반 김선우 학생이다. 무대가 끝나고 한울마당 역시 끝이 난 후에 반응은 굉장히 열광적이었다. 페이스북 익명 페이지인 ‘신한고 대신 전해드립니다.(이하 신대전)’ 에서 “철봉동아리에서 처음으로 옷 뜯은 사람 누구예요?” 등 여러 가지 질문들이 올라왔다.

이에 유우준 선생님은 첫 부임지에서 신고식을 한다는 생각으로 체념하며 무대를 했으나 생각보다 반응이 좋아서 괜스레 기분이 좋으셨다고 하셨으며 앞으로 어떤 선생님이 되고자 하는 질문에는 항상 소통하고 공감하고 친구 같은 선생님이 되고 싶다고 하셨다. 1-8반 김선우 학생은 그런 것을 왜 하냐는 시선이 바뀌었다고 했으며 김동현 선생님께서 의도 하신 것 중 하나인 사제관계 및 교우관계 개선 역시 효과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이들에게 무시당하고 이해를 받지 못했던 ‘신한 몸짱’ 동아리에서 아이들의 사기를 높여주고자 솔선수범 한울마당 무대에 오르는 것을 고안해 내신 김동현 선생님과 이에 잘 따라와 주고 성실하고 소신 있게 열심히 잘 따라온 친구들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앞으로도 ‘신한 몸짱’ 철봉동아리같이 사제관계가 돈독해질 수 있는 동아리가 신한고에서 많이 생겼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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