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찬의 인문학 칼럼] 꿈이 이상으로만 끝나지 않는 삶

미리 정해져 있는 것, 초인간적인 힘. 하지만 만약 운명이 모든 것을 결정, 지배한다면 우리의 삶의 목적은 흐릿해진다. 운명대로 모든 것이 되므로 꿈도 노력도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오늘은 어렸을 때 뜻도 모르고 읽었던 책, 리처드 바크가 쓴 ‘갈매기의 꿈’을 바탕으로 꿈, 목표가 상상으로만 끝나면 안 된다는 것을 이 글을 통해 작게나마 말하려고 한다.

 

갈매기의 꿈, 이 책을 다시 읽어보니 짧은 분량, 단순한 구조에도 많은 내용을 담고 있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거기에다가 흔히 볼 수 있는 갈매기를 소재로 글을 썼다는 점이 내용을 조금 더 쉽게 다가오게 하였다. 

 

 

항구 근처, 갈매기들이 먹이를 찾기 위해 바다를 날아다니고 있다. 이런 일은 갈매기의 ‘운명’이었고, 매일매일 반복되는 일이다. 하지만 주인공 조나단은 그 운명을 뛰어넘어, 더 자유롭게, 더 아름답게, 더 높이 날고 싶다는 ‘꿈’, 그 갈망을 가지고 비행 연습을 쉼 없이 한다. 조나단은 포기하지 않았고, 조나단의 삶의 목적과 의미는 그것에 있었다. 

 

우리는 꿈을 꾼다. 그리고 목표를 세운다. 하지만 정작 꿈을 이루기 위해 아무것도 하지 않는 사람들이 과반수이다. 조금만 해보다가 쉽게 포기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런데 남들과 다 똑같다면, 무슨 의미가 있을까? 굳이 내가 없어도 똑같은 사람이 많은데 사회에서는, 주변인들은, 날 필요로 할까? 그래서 나는 우리도 조나단처럼 구체적인 꿈을 가지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도전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말하고 싶다.

 

처음에는 그 꿈이 신기루 같아 보일 수 있다. 하지만 그 꿈이 사소하든 대단한 것이든, 체계적인 계획을 세워, 열심히 노력한다면, 그리고 할 수 있다는 자신에 대한 신념을 가진다면, 닿을 것 같지 않아 보였던 목표에, 점점 가까워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을 자신 있게 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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