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석의 의료/시사 칼럼] 유령 성형 살인, 진실은?

 

 

외모지상주의라고도 불리는 요즘 시기에는 성형이 점점 더 보편적이고, 삶의 질을 높이는 유용한 의료수단이라고 여겨진다. 과학과 의료가 발달함에 따라 성형의 기술 또한 올라갔고 그로 인해 성형하는 이들의 만족도 또한 대부분 높다. 성형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했던 사람들조차 그것을 본 후에 "나도 해볼까?" 라며 긍정적인 인식을 하게 된다.  이것은 성형 때문에 일어난 사고나 사망사건들이 최근 들어 거의 없다시피 하고 유튜브나 SNS를 통해 원활히 홍보되고 있는 성형 홍보모델 때문이다. 필자는 오늘 이 성형의 숨겨진 진실을 밝혀보고, 그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자 한다.

 

앞서 언급했듯, 성형은 매우 많은 사람들이 하며 성공도,만족도 또한 높은 편이다. 하지만 만약 성형기관에서 사망, 실패 사건들은 공개하지 않고 성공사례들만 공개하는 것이라면 어떨까? 실제로 성형의 사망, 실패 사례는 아직 존재한다. 의료기술과 과학기술은 앞서 언급했듯 정말 놀랍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발달했다. 이것만 보면 성형수술은 전문 의료 기구들을 뒷받침으로 진행되는데도 불구하고 어째서 실패하는지에 대한 의문마저 든다.

 

그렇다면 이런 사고들이 어째서 아직 발생하는 걸까? 그 이유는 유령 수술 때문이다. 유령 수술이란 상담을 한 전문의가 수술을 조치하지 않고 인건비가 싼 다른 병원의 의사를 데려와서 그들을 통해 수술을 진행하게하는 것이다. 이것은 인건비가 비싼 전문가는 상담만 하고, 시간이 오래 걸리는 수술은 전문 지식이 다소 떨어지는 다른 성형외과 의사에게 시킴으로써 이윤을 높이고자 함에 있다. (참고: https://blog.naver.com/dosim189/221745154728)

 

그럼 유령수술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음에도 왜 커다란 이슈가 되지 않고 병원들은 처벌받지 않으며, 여전히 성형에 대한 인식은  안전하다고 인식되는 것일까?

 

그 이유는 병원의 최고 전문가가 집도하지 않는다고는 하지만, 몇 번 수술을 해본 이들이 집도 하는 것은 사실이고,  의료의 발달 덕분에 유령 수술이라 할지라도 실패 확률이 적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실패의 사례보다 성공의 사례가 압도적으로 높다.  따라서 실패를 해서 죽거나, 후유증이 생긴 이들보다는 수술이 잘 되고 삶의 질이 높아져 홍보하고 다니는 이들이 더 많다.  이처럼 실패한 이들은 극소수이고 현실적으로 이 극소수의 인원이 큰 병원들을 상대로 고소하여 성공하는 것 자체가 힘들다.

 

또한 사망자가 나온 병원은 비밀리에 도표를 가볍게 조작할 수 있고 그 과정에서 피해자의 보호자들에겐 3억 이상의 거금을 준 후 만약에 이 사실을 발설할 경우 더 큰 금액을 물어줘야 한다는 계약을 맺는다.  실제로  자녀를 잃은 부모가  돈으로 이 일을 영원히 묻어간다는 것은 부모로서 절대로 원치도, 받아들일 수도 없을 것이다. 하지만 앞서 언급했듯 이 계약을 맺지 않아도 자녀의 죽음에 대해서 할 수 있는 대응이 없으므로 대부분 울며 겨자 먹기로 계약을 체결한다. (참고:https://cafe.naver.com/imsanbu/50117391)

 

이 악순환을 끊기 위해선 모두가 이 사태에 대한 진실을 알고 경각심을 가지며 한목소리로 유령 성형 철퇴를 외쳐야 한다. 이러한 모두의 지속적인 외침으로 유령 성형수술의 뫼비우스의 띠가 하루빨리 끊기고 정직한 성형만이 자리 잡아 의료진들 또한 돈이 아닌 양심을 우선시하는 세상이 오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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