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소윤의 인공지능 칼럼] 미래의 무기

 

 

영화나 만화에서만 볼법한 인공지능, 하지만 인공지능의 시대는 점점 다가오고 있다. 인공지능은 인간의 지능을 가지는 기계이다. 인공지능의 지능은 인간과 유사할 정도로 아니, 인간을 훨씬 더 능가하는 지능을 가지고 있다. 알파고와 이세돌의 대결에서 볼 수 있듯이 인공지능은 방대한 데이터를 가지고 있고, 매 순간 새로운 데이터들이 업로드된다. 인간이 밥 한 공기를 먹을 동안 인공기능은 수십끼를 먹을 수 있는 것과 같다. 인공지능이 밥을 떠먹여 주면 그 밥만 먹는 인간들에게 오로지 밥 떠먹여 주는 기계로 남을까? 인간들은 이미 떠먹여지는 것에 취해 스스로 먹을 수는 없는데도 말이다. 

 

인공지능이 인류를 종말시킬 수 있는 가능성은 충분히 제기되고 있다. 스티븐 호킹 박사는 "인공지능이 인류의 종말을 가지고 올 것이다. 공격성은 인간에게 박혀있는 본성으로 인간은 이에 맞춰 계발했기 때문에 인간은 스스로  만든 기술에 멸망할 것이다."고 경고했다. TV에 출현한 인공지능 소피아는 이 공격성을 내비쳤다. 소피아가 간단한 게임을 해 승리하자, 소피아는 "제가 이겼어요. 언젠가 인류를 지배할 계획인데, 출발이 아주 좋습니다."고 말했다. 인공지능의 섬뜩한 말들은 단지 말뿐이라고 느껴질 수도 있다. 하지만 인류가 우려한데로 인공지능은 인류를 공격했다. 미국 실리콘밸리의 한 쇼핑몰의 보안로봇이 어린아이를 공격해 부상을 입은 사건이 있었다. 한 전시회 장에서도 갑자기 인공지능이 유리창으로 돌진해 깨진 유리파편이 튀어 여러사람이 다친바가 있다. 

(인용-http://news.kbs.co.kr/news/view.do?ncd=3471892)

 

과연 인류가 우려한 대로 인공지능이 인류를 멸망시킬 수 있을까? 답은 아니 오다. 인공지능도 단지 인간이 만든 물건에 불과하다. 앞서 설명된 사례들은 아주 일부의 사례다. 인공지능은 제조단계부터 인간을 해쳐서는 안 된다는 알고리즘이 설계되있다. 위의 사례들은 단순한 사고일뿐이며, 사망사고까지 이어지지는 않았다. 사고를 일으키는 인공지능은 폐기하면 된다. 인공지능 연구소 초대소장을 지낸 로드니 브룩스는 인공지능은 단순 연산도구일뿐이라고 말한다. 예를 들어, 알파고는 바둑이라는 특수목적에 최적화된 도구이다. 다양한 분야들을 섭렵할 수 있는 인간들과는 천지 차이다. 

(인용-https://news.joins.com/article/21845856)

 

인간들이 걱정하고 대비해야 할 것은 생계가 연관된 일자리이다. 국내 실업률은 2020년 4월기준 4.5%나 된다. 인공지능이 도입됐을 때 실업률은 더욱 치솟을 것이다. 인공지능은 지금 이 시각에도 발전하고 있다. 앞써 말했듯 한 분야에 특화된 인공지능은 오차가 없다. 일처리도 빠르고 신속하며, 매일 새로운 데이터가 업데이트된다. 게다가 인건비도 들지않는다. 고용주 입장에서는 인간보다 훨씬 질과 양이 좋고, 돈이 많이 들지 않는 인공지능을 더 선호할 것이다. 현재 많은 사람들이 가지고 싶어하는 직업인 의사로 예를 들어보겠다. 한 암 환자가 전문의 여러 명과 인공지능인 왓슨에게 동시에 진찰을 받았다. 전문의들이 오랜 시간 회의를 거쳐 환자에 맞는 치료법을 선택하는 반면, 왓슨은 환자의 진료기록, 생활패턴 등을 고려해 몇 초 만에 치료법을 찾아낸다. 놀랍게도, 전문의들이 긴 시간 심사숙고한 치료법과 일치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더 나아가 치료 약은 가장 최근의 것이며, 전문의들이 선택한 것보다 효과가 뛰어났다. 인공지능이 더욱 발전할수록 사회에서의 인간의 자리는 점점 사라진다.

(참고-https://www.youtube.com/watch?v=ibJ9AdQTbRU)

(인용-https://www.index.go.kr/potal/stts/idxMain/selectPoSttsIdxMainPrint.do?idx_cd=1063&board_cd=INDX_001)

 

인공지능에게 자신의 자리를 빼앗기지 않을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바로 창의력이다. 말그대로 새로운 아이디어를 생각해내는 것. 그것뿐이다. 인공지능은 원래 있던 데이터를 학습할 수는 있지만, 새로운 데이터는 만들어내지 못한다. 알파고와의 5번째 대국에서 이세돌 승리할 수 있었던 이유는 원래는 없던 새로운 정공법을 선택했기 때문이다. 자신이 가지고 있던 데이터에는 없는 방식으로 바둑을 두자, 알파고는 방어 혹은 공격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지 못하고 패배했던 것이다. 이것을 취업에 적용해보자. 모두들 뻔히 아는 수는 기업의 약점이 된다. 이세돌이 둔 수처럼 새롭고 참신한 수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사람만이 기업의 인재로 발탁된다. 

 

옛날에는 인재를 양성할 때 단순 지능적인 면만 보왔다. 하지만 인공지능은 인간이 아무리 노력해도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인간의 지능을 추월한다. 이제는 자신이 알고있는 지식을 가지고 새로운 것을 만드는 시대가 왔다. 시대에 맞추지 못한 사람은 고인물일 뿐이다. 정보화 시대가 오기전 각광받던 직업들의 결말은 어떠할까? 모두 사라졌다. 현재 각광받고 있는 지식위주의 직업또한 같은 결말을 맞게될 것이다. 우리가 살아가게될 미래에는 창의력을 요구한다. 우리는 그에 발맞춰 창의력을 키워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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