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의 시사/심리 칼럼] 변화하는 미디어에 발맞춰 나아가기

 

우리는 이제 종이 신문을 보지 않는다. 그렇다면 포털 사이트에서 뉴스를 찾아보는가? 그것도 아니다. 신문, 방송 뉴스뿐만 아니라 포털 사이트의 뉴스조차도 거의 보지 않는 시대가 왔다. 이제 사람들은 유튜브에서 정보를 얻고 소셜 미디어에서 다른 이들과 교류한다. 이처럼, 현대 사회는 뉴미디어가 장악하고 있다. 우리는 이렇게 발전하는 뉴미디어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 물론 올드미디어를 완전히 버리라는 의미는 아니다. 아무리 새로운 것들이 등장해도, 기존 미디어만이 할 수 있는 일이 존재한다. 하지만, 올드미디어의 장점을 강화하고 단점을 보완한 매력적인 뉴미디어는 분명 이용할 가치가 있다. 

 

먼저, 가장 대표적인 뉴미디어를 알아보자. 요즘 엄청난 인기를 얻고 있는 넷플릭스이다. 코로나19로 ‘집콕’ 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이러한 영상 콘텐츠의 수요가 더욱 늘어났다. 영화관에서 영화를 관람하는 것은 물론 편하게 밖에 나갈 수조차 없게 된 사람들이 집에서도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찾기 시작한 것이다. 이에 따라 넷플릭스는 현대인들이 집에 있을 때 꼭 필요한 요소가 되었다. 영화, 드라마, 예능 프로그램은 물론 넷플릭스만의 오리지널 콘텐츠들이 가득한 이 플랫폼은 무료한 일상에 단비 같은 존재가 되어줄 것이다. 

 

또한, 이제는 우리의 일상에 스며들어 너무나 당연하게 느껴지는 유튜브도 있다. 넷플릭스와 같이 즐길 거리를 제공하는 동시에 언론의 형태를 띤다는 특징이 있다. 1인 미디어의 시대, 유튜브에서는 한 사람의 목소리가 언론과 같이 강력한 영향력을 가지기도 한다. 사람들이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플랫폼인 만큼, 이곳에서 대부분의 여론이 형성된다. 하지만 유튜브를 맹신해서는 절대 안 된다. 기존 언론보다 자유롭지만, 공적인 의무와 책임을 지지 않는 1인 미디어는 가짜 뉴스의 근원지가 될 수 있다. 이 점을 유의한다면 우리는 뉴미디어를 통해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 

 

 

우리가 모르는 사이 곳곳에서 혁신이 일어나고 있다. 앞서 소개한 유튜브와 넷플릭스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인기 있는 플랫폼이다. 하지만 이외에도 활용 가능한 매체들은 넘쳐난다. 최근에는 많은 사람들이 뉴스레터를 구독하기 시작했다. 오래전에 등장했다가 중요도가 떨어진 뉴스레터지만, 바쁜 현대인들이 몇 년 전부터 뉴스레터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이메일로 꼭 필요한 정보들을 선별해서 보내준다는 것이 매력적이다. 시간 날 때 쉽게 읽을 수 있고 친근하게 다가오는 뉴스라는 점에서 밀레니얼 세대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그중에서도 ‘뉴닉’이 가장 대표적이다. “우리가 시간이 없지, 세상이 안 궁금하냐!”라는 타이틀 문구를 가진 뉴닉은 매일 아침 중요한 시사 이슈를 전해준다. 대표 캐릭터인 ‘고슴이’가 친구처럼 설명해주는 느낌으로, 가독성이 좋은 뉴스라는 특징이 있다. 이외에도 사회초년생들을 위한 어피티의 ‘머니레터’나 해외 언론사인 CNN의 ‘5 things’ 등이 있다. 만약 모르고 있었다면, 이 중 하나는 구독해보면 좋겠다. 

 

끊임없이 변화하는 세상, 그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도 변화할 수밖에 없다. 초연결 시대인 지금, 미디어는 급진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러한 미디어의 성장에 가장 크게 영향을 받는 것은 우리이다. 그러니 오늘 이 칼럼을 읽었다면 점점 발전하는 뉴미디어에 관심을 가져보는 것이 어떨까. 변화하는 미디어에 발맞춰 나아갈 때, 그 길은 새로운 발견으로 가득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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