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리의 환경칼럼] 플라스틱 방앗간이란

요즘 SNS상에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플라스틱방앗간에 대해 알아보자!

재활용품에 디자인 또는 활용도를 더해 그 가치를 높인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행위를 의미하는 “업사이클링(Up-cycling)”. 단순히 자원을 재사용하는 “리사이클링(Re-cycling)”이 아니라 새로운 방식으로 제품을 재탄생 시켜 활용의 범위를 높인다는 점에서 리사이클링과는 차이점을 가집니다. 최근 SNS상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는 업사이클링 기업이 있습니다. 바로 “플라스틱 방앗간”이라는 곳입니다. 이름부터 굉장히 독특한데, 과연 어떤 점 때문에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플라스틱 방앗간은 크기가 작아 재활용이 되지 않고 일반 쓰레기로 버려지는 병뚜껑 등의 플라스틱 쓰레기를 모아 잘게 부순 후, 녹인 다음 치약 짜개 등으로 새로운 제품으로 만들어 내는 곳입니다. 서울 환경연합이 진행하는 플라스틱 재활용을 위한 서비스로, 2020년 7월 1일부터 시작되었는데요, 시작된 지 얼마 안 됐음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플라스틱 방앗간은 어떤 방식으로 운영될까요? 플라스틱 방앗간과 “참새클럽”은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참새클럽 회원들은 바로 재활용할 플라스틱 쓰레기들을 모아서, 플라스틱 방앗간으로 보내는 역할을 합니다. 특히나 앞서 말한 병뚜껑처럼, 플라스틱 재활용 선별 과정에서 재활용 쓰레기로 분류되지 않아 재활용되지 않는 작은 크기의 플라스틱들이 수집대상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참새클럽 회원들이 택배로 플라스틱 쓰레기를 보내면, 이 플라스틱들을 분류 및 세척 작업을 가장 먼저 진행한다고 합니다. 그 후에는 플라스틱을 다시 색깔별로 나누는데, 이후에 만들어질 제품의 외형을 위해 이와 같은 색깔 분류 과정을 거친다고 합니다. 이후 분쇄기에 플라스틱을 넣어 조각을 낸 뒤, 사출기에 넣어 녹이고, 틀 안에 붓는 과정을 거쳐 새로운 업사이클링 제품을 만들어냅니다.

 

업사이클링 제품과 같은 경우 가장 대표적으로 치약 짜개가 있습니다. 플라스틱 방앗간에서 새롭게 재탄생한 제품들은 예쁜 외형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반응을 받고 있습니다. 병뚜껑과 같이 작은 플라스틱은 재활용해서 버려도 재활용 쓰레기로 선별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일종의 배신감을 느껴 이와 같은 사업을 진행하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이처럼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업사이클링 제품 기업인 플라스틱 방앗간에 대한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이 기사 친구들에게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