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인터넷신문

폭력은 또 다른 폭력을 낳고

‘개 같은 날은 없다(이옥수)’를 읽고

 ‘개 같은 날은 없다’ 라는 이옥수 작가의 책을 읽었다.

 이 책은 가정 내의 폭력이 점점 꼬리를 물고 물어 아이들의 정신상태에 충격을 주게 되고, 정신에 충격을 입은 두 소년과 소녀가 순간적인 폭력성으로 자신이 사랑하고 아꼈던 강아지를 죽이게 되는 다소 충격적인 내용이다.

 

 폭력은 폭력을 낳는다. 나는 이 책을 읽고, 가정 내에서 존재하는 폭력의 고리는 더 크고 강한 폭력으로 이어진다고 생각을 했다. 폭력으로 인한 상처는 단순한 방법으로 치료되지 않으며 지속적인 행동과 노력을 기울이지 않으면 치유되지 않을 것이다.

 

 또한 자신이 순간적으로 저지른 행동을 후회하고 괴로워하는 아이들에게 잘잘못을 따지는, 소위 이성적인 행동이 아닌, 진심으로 그들을 위로해주는 감정적인 접근도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나는 이 책을 작은 상처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건 큰 상처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건 누구나 위로 받을 수 있는 책이라고 평가하고 싶다. 상처가 있는 사람, 위로의 의미에 대해 고민해 본 적이 있는 사람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이 기사 친구들에게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