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서영의 사회 칼럼] 실시간 검색어의 폐지, 우리의 알 권리는 어디에

21세기로 넘어오게 되면서 정보화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는 많은 정보를 찾고 볼 수 있게 됐다. 그중에 하나는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로 요즘 시대가 어떻게 돌아가고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실시간 검색어를 통해서 바로 알 수 있었다.  하지만 약 6개월 전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는 폐지가 되었고 그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이에 불만을 가졌다. 오늘은 이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폐지에 대한 내 생각을 써보려 한다.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는 2005년에 만들어져 1~10위까지 총 10개의 검색어를 보여주는 기능을 하였다. 이러한 기능 덕분에 자신이 평소에 관심이 없던 주제에 대해서 알게 되는 등의 우리의 알 권리는 지켜지고 있었다. 이런 기능이 네이버가 포털 1위를 지키는 데 핵심 역할을 한 것이다. 또한 그 시기의 여론이 주목하는 인물, 이슈가 실검 순위권에 오르게 되면 '실검에 올랐다' 라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러나 이런 장점이 있다면 단점도 있는 법이다. 바로 특정 기업들이나 정치적 목적을 가진 집단이 이 실검의 순위를 조작하는 일이 발생한 것이다. 이러한 일로 네이버는 2017년부터 이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개편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논란은 계속됐다. 결국에 이러한 것들로 실검 폐지에 까지 이르게 된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폐지에는 포털 이용자의 취향, 이용 목적, 인터넷 환경이 빠르게 변함에 따라 네이버도 서비스를 바꾸는게 맞다고 판단했다고 하며 이런 폐지에 영향을 주었다고 한다. 또한, 좀 더 다양하고 개인화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서라고도 한다. 실제로 보면 사실확인이 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조회수를 끌어올리기 위해 기사를 내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실검의 악용도 실검 폐지에 한몫을 한 것이다.

 

나는 이 실검 폐지에 대해 반대, 찬성 두 가지 생각을 가지고 있다. 반대로는 예전에는 네이버를 켜면 바로 실검이 보여서 요즘엔 이런 것이 이슈가 되고 논란이 되고 있구나 라며 봤었다. 하지만 실검이 폐지된 후 네이버 말고도 다른 포털에서 실검과 비슷한 역할을 하는 것이 있다는 것을 알았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포털은 네이버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굳이 잘 사용하지도 않는 포털에 들어가 검색하는 것에 대해 불편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또한 실검이 있었을 때는 전국적으로 사용하는 유튜브 같은 서비스에 문제가 있으면 네이버 실검에 올라와 문제 상황과 해결책을 빠르게 알 수 있었다. 하지만 실검이 폐지된 후 이런 문제 상황을 파악하기 어려워 졌다. 

 

그리고 찬성으로는 나는 이런 실검 폐지에 대해 정부의 조작이 크다고 생각한다. 작년 내가 좋아하는 아이돌에 대한 안 좋은 기사가 올라왔다. 하지만 그 시기를 보면 그때 정부 측 사람이 비리를 저질러서 이것을 덮기 위해 다른 이슈로 이 비리를 덮어버렸다고 생각이 든다. 이런 행동으로 정부는 자신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여론을 조작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근데 여기서 모순적이라고 생각이 드는게 실검 폐지도 정부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실검을 폐지함으로써 사람들이 다른 것에 눈을 돌리지 못하게 하고 지금의 정부 상황에만 집중하게 하여 반감을 가지지 못하도록 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이렇게 실검 폐지에 대한 내 생각을 써보았다. 지금은 약간 사그러진 실검 폐지에 대해 나도 다시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으며 이 글을 보는 사람들도 이 사건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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