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다혜의 동기부여 칼럼] 대학교 캠퍼스를 거닐면서 느낀 것

VERITAS VOS LIBERABIT :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11월 19일이었던 어제는 2022학년도 대학 수학능력 시험이 치러진 날이다. 나는 몇 주 전부터 언니, 오빠들이 수능을 보고 있을 때 '수능 날에 무엇을 하며 보내면 좋을까?'라고 생각을 하던 중, 작년에 학원에서 멘토로 나오신 선배님께서 고등학교 2학년 때, 수능을 보는 날에 자기가 원하는 대학교에 가서 탐방을 했다는 이야기가 생각이 났다.

 

 

그래서 나는 연세대학교 캠퍼스를 투어하러 갔다. 요즘 계속 국군간호사관학교에 관해서 관심이 생겼던 지라, 국군간호사관학교를 방문하고 싶었지만 코로나 19로 인해 계속 외부인 출입이 금지된 상태라고 한다. 그래서 우리나라에서 공부를 잘하는 학생들이 많이 가는 연세대학교를 가보면서 앞으로 남은 수험생활 동안 동기부여를 얻기 위해 출발했다.

 

서울대학교 캠퍼스는 초등학교 때 방문해본 적이 있던지라 요번에는 연세대를 방문했다. 인생 처음으로 학식도 먹어보고 그랬는데 학식의 가격이 생각보다 엄청 저렴해서 대학생들에게 안성맞춤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심지어 음식의 질도 좋아서 가성비가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캠퍼스 곳곳에 있는 의자와 벤치에 학생들이 노트북으로 영어 회화를 하는 것이 눈에 많이 띄었다. 선생님처럼 보이시는 분들도 영어로 전화를 하는 것을 자주 보았는데 다들 영어 발음도 좋고 전문적인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너무나도 멋져 보였다.

 

 

대부분의 수능 날과는 달리 요번 수능이 치르는 날 날씨는 매우 따뜻했다. 그래서인지 학과 점퍼를 입고 돌아다니는 학생들이 많았다. 이분들이 연세대를 들어오기 위해서 얼마나 큰 노력을 했을 것이며, 자신의 성장을 위해 얼마나 많은 시간을 투자했을지를 생각해보니 나도 이분들을 우러러보면서 발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으로 나는 간호대학 건물을 방문해보았다. 방문객은 1층만 돌아볼 수 있다고 하셨는데, 강의실, 배움터를 발전시키는데 이바지한 분들의 성함들, 마가렡 빌링스리 박사님(DR. Margaret Billingsley), 신재 홍신영 박사님처럼 간호교육에 공헌하신 분들의 벽상도 전시되어 있다. 강의실 의자에도 앉아보고 그랬는데 정말 대학생이 되어서 조금 있으면 교수님이 들어오시고 수업이 시작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지금 고등학교 생활도 너무나도 재미있고 그렇지만 이제 청소년에서 벗어나, 성인으로서 수업을 듣는다고 생각을 하니 기대가 많이 되었다.

 

수험생활이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에 대학교 캠퍼스 탐방을 한 것은 최고의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자기가 전공하고 싶은 전공 수업을 들으면서 자유롭게 거니는 대학생 언니, 오빠들을 보니 나도 열심히 공부해서 원하는 대학교에 꼭 가야겠다는 다짐을 몇 번이나 했는지 모른다. 독자분들도 시간을 조금이라도 투자해 자기가 원하는 대학교를 방문하기를 매우 추천한다. 앞으로의 생활 태도 그리고 마음가짐을 바꾸기 위해서 시간을 내어 캠퍼스를 한번 돌아보는 것은  잃는 것이 하나도 없다고 생각된다. 자기의 미래를 위해서 무엇이 중요한지를 꼭 생각해보길 바란다.

 

 

이 기사 친구들에게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