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의, 학생에 의한, 학생을 위한 교육 만들겠다”

이재정 경기교육감, "학생 중심교육"의 경기교육을 말하다.

이재정 경기교육감은 지난 1월 17일 경기도교육청 방촌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2017, 새로운 대한민국의 역사를 시작하겠다.면서, 성장중심평가 실시, 교과서 자유발행제 도입 등을 주요 골자로 2017 경기교육의 '학생 중심교육' 변화를 예고했다.

 

 

줄 세우고 서열화 하는 한국 현실에서 아이들을 구하겠다


입시·성적 위주의 현실 속에 갖가지 수많은 시험을 목표로 학생들을 성적으로 줄 세우고 등급을 매기는 것이 한국 교육의 고질적 병폐이며, 경기도교육청은 줄 세우고 서열화 하기 위한 시험을 없앤다고 밝혔다. 그에 따라 경기도교육과정은 학생의 배움과 성장 그리고 교과 지식과 지적 능력, 정의적 능력 등 총체적 능력을 기를 수 있는 성장중심평가를 시행한다.

 

이는 도내 초등학교 전 학년 일제고사 폐지’, ‘중학교 자유학년제 실시’, ‘고등학교 사설모의고사 금지가 주요내용이다. 자유학년제는 자유학기와 연계자유학기로 운영, 1년 동안 일제고사를 실시하지 않으며 발달 정도를 생활기록부에 문장으로 기록한다. 고등학교 사설모의고사는 성적의 위화감 조성과 학교교육과정 파행 운영 조성으로 올해부터 금지된다.

 

이 교육감은 모든 교육의 방법, 가치, 내용도 학생 중심에서 출발해야 한다며, 아이들이 자신의 꿈을 만들어나가기 위해서는 교육의 단순한 참여자가 아닌 교육의 변화를 이끌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나의 관점을 만들어진 국정교과서, 편향된 역사관 심어줄 수 있어.”


이 교육감은 "지금 교실은 교과서 하나로 수업이 진행되지 않고 교사들이 전문성과 자주성을 가지고 교육과정을 재구성하여 이뤄지고 있다."며, "창의적인 미래 세대를 길러내고 대한민국 교육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새로운 교과서 제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재 OECD 가입 34개국 가운데 17개국이 자유발행제를 시행 중이고, 급변하는 지식과 정보의 흐름을 담아낼 수 있으면서도 수준의 질적 향상을 불러오는 자유발행제를 확대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국정화'라는 시대착오적인 발상을 버리고, 교육의 자주성과 전문성을 보장하는 교과서 자유발행제 시행을 위한 사회적 논의와 합의가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경기도교육청은 2월에 역사교육대회를 개최하여 역사교육의 바람직한 방향을 의견과 토론으로 새로운 역사교육을 모색할 계획이다. 역사교육의 목표는 역사해석을 통해 여러 관점의 이해와 비판적 능력 신장이며, 그렇기 때문에 단일화된 관점으로 서술된 국정교과서는 편향된 역사관을 심어줄 수 있다고 말했다.


 

1000개의 꿈의 대학, 4월부터 시작


한편, 대학과 고등학교가 협력하여 적성과 진로를 찾아가는 경기꿈의대학4월부터 시작된다. 현재, 경기도권·서울권 등의 90여개 대학과 면담, 협의를 완료하였으며, 83개교(116일 기준)가 참여를 확정 지었다. 경기꿈의대학은 무학년제로 운영, 70% 이상 출석 시 이수되며, 이수 내용은 학교생활기록부에 기록된다. ‘경기꿈의대학은 학생들이 스스로 선택하고 경험하는 다양한 교육기회를 제공하며,, 이를 통해 학생의 자기주도성 신장, 진로 설계의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 교육감은 이번 탄핵절차가 그동안 대한민국의 잘못된 구조정책에 대한 탄핵, 교육과 불공정에 대한 탄핵이며, 비정상화를 정상화하는 과정에서 입시, 결과 위주라는 핑계로 학생들을 수동적으로 움직이게 만들었다.면서, "앞으로 이것들이 바뀌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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