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죽지 않겠다> 책을 읽고
1. <나는 죽지 않겠다> 줄거리
총 6편의 단편으로 구성된 ‘나는 죽지 않겠다’ 편의 내용은 어느 여고생이 친구들이 모은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힘든 생활에 시달리는 엄마에게 준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궁지에 몰린 여고생은 자살하려 하지만, 마지막 순간에 다시금 삶의 의지를 다진다.
‘일가’ 편은 어느 날 갑자기 한 번도 본 기억이 없는 친척 아저씨가 자신의 집에 계획 없이 찾아와 눌러앉은 친척 아저씨를 못마땅하게 생각하는 소년 희창과 그의 중간중간 성장기를 보여준다.
‘라면은 멋있다’ 편은 주인공 민수가 어려운 집안 형편을 속이고 여자친구인 연주의 생일 선물로 코트를 사주기 위해 알바를 시작하는 이야기이다. 그 밖에도 ‘라면은 멋있다’ 편에 연결된 이야기들인 ‘힘센 복숭아’, 원망하고 싫어하던 엄마와 같은 인생을 살아갈지 고민하는 승애의 이야기를 그린 ‘울 엄마 딸’, 70년대 시골의 풍경을 그린‘보리밭의 여우’편이 그려졌다.
2. <나는 죽지 않겠다> 느낀 점
여러 편의 이야기들 중에서 다른 것들에 비해 가깝게 다가왔던 이야기는 바로 '일가' 편이었다. 중학교 교과서에 수록된 이야기를 이 책에서 보게 되다니! ‘갈취’라는 단어 하나로 부모님이 싸우고 그 속에서 자신의 마음과 생각을 아주 생생히 전달하는 주인공의 묘사력에 다시 한 번 감탄하였다. 또한 지금 주위에 널리 퍼져있는 자기 가족들만 생각하는 현대사회의 가족 이기주의에 대한 단면을 볼 수 있었다.
‘나는 죽지 않겠다’편에서 주인공 여고생이 한창 민감할 시기인 학창시절에 어쩔 수 없이 엄마에게 학급 성금을 드린 장면에서 주인공의 막막하고 힘든 마음을 조금은 공감할 수 있었다. 만약 내가 그 주인공을 대신해 소설 속에 들어갔다면 그 조차의 용기도 발휘하지 못했을 것이다. 물론, 주인공의 행동이 옳다는 것은 아니다.
책을 읽으며‘우리 주변에도 도움을 받을 친구들이나 가족들이 많을텐데..’라는 생각이 들었다. 넓게는 제도적으로, 좁게는 개인 스스로 기부활동 등을 더욱 활성화하여 우리나라의 전체 행복이나 경제적인 부분에서 발전을 이루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3. 가장 인상깊었던 부분
민수가 떡볶이 집 주인에게 제대로 된 시급을 받지 못한 부분이 지금까지도 기억에 남는다. 비록 그 주인도 나름대로 힘든 상황이었을 것이라 이해가 되지만 청소년이라는 이유만으로 차별하고 정당화된 대우를 받지 못한 점에 대해서는 분개할 수 밖에 없었다.
4. 궁금한 점
가족이기주의 상황을 어떤 방법으로 해결하면 효과적으로 문제를 풀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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