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까지만 해도 꾸준히 100명대 아래로 유지되며 우리는 꽤 평화로웠던 사회적 거리 두기 1단계 속에서 살았다. 학교도, 학원도 문제없이 잘 다니며 카페와 식당에도 문제없이 들어가 여유를 즐기고 있었다. 그러나, 10월 마지막 날의 핼러윈을 기점으로 일일 확진자가 300명 이상으로 늘어나게 되며 오는 24일 날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가 발령된다고 한다. 계속되는 격하와 격상의 반복으로 국민 모두가 지쳐가고 있다. 갑자기 코로나가 2차 대유행 조짐을 보이는 이유가 무엇일까? 분명 방역시스템은 정상적으로 잘 작동되며 확산을 막기 위해 힘써왔다. 필자는 사람들의 경각심이 저하된 점이 재확산에 기여했다고 생각한다. 1년 가까이 계속되는 이러한 암울한 상황에 사람들은 지치기 시작했다. 마스크를 쓰지 않은 얼굴들이 등장하는 과거의 사진과 영상에 어색함을 느낄 정도로 사람들은 코로나 상황에 익숙해져 버렸다. 한 번이라도 울리면 두려운 마음이 들게 했던 안전재난 문자도 이제는 큰 감흥 없이 또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을 전하는 수단이 되어버렸다. 거기다가 확진 후 후유증이 심각하지만 나이가 어린 사람들은 큰 탈 없이 치유된다는 인식이 빠르게 확산하면서 사람들은 더
2700년, 대한민국은 인구가 “0‘이 된다. 세계지도 속 영토는 그대로 남아있겠지만, 더 이상 대한민국인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한다. 왜 그런 걸까? 모두가 알고 있지만, 현재 가장 큰 문제점으로 간주되는 것은 바로 저조한 출산율이다. 지구촌은 곧 100억 명의 인구를 돌파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지만 우리나라는 반대로 신생아들의 수가 현저히 낮아지고 있다. 출생률이 1.0 아래로 떨어졌다는 것은 생각보다 많이 심각한 인구문제이다. 시장을 이끌어갈 핵심 경제 주체인 젊은 층이 점점 사라지지만, 의료기술의 발달로 고령의 인구층의 수명이 연장되며 고령화 사회가 가속화되고 있다. 이젠 고령화 사회를 넘어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세금을 많이 낼 수 있는 세대들은 적은 데 부양층들은 늘어나며 포화상태에 이르게 되면 복지국가의 사회가 흔들리기 시작한다. 우리나라의 인구 불균형 문제에 대해 심각한 고민과 대안을 찾아보아야 할 때이다. 그렇다면, 출산율은 왜 저하되어가고 있는 것일까? 3포 세대라는 말을 들어봤는가? 경제적으로 불안정해 연애, 결혼, 출산을 포기한다는 젊은 층들을 부르는 말이다. 취업난으로 인해 취업은 자꾸만 늦어지
최근 필자의 동네에 초록색의 공유 전동 킥보드들이 많이 보이기 시작했다. 중심가로 나가면 10m 마다 한 대 씩 존재한다고 과언이 아니다. 전동킥보드에 관심이 없던 사람이었던 나조차 이러한 킥보드들이 시야에 계속해서 노출되니 인지하기 시작했다. 생각보다 주변 친구들을 포함해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는 서비스였다. 사용량과 공급이 급증하다 보니 주행되는 장면들도 많이 포착되었다. 중요한건 소리없이 뒤에서 다가오다 보니 미쳐 발견하지 못하고 보행중에 충돌할 뻔한 적도 적지 않았다는 것이다. 생각보다 이용하는 연령층이 어렸고 운전에 미숙해 사고가 쉽게 발생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기서 이런 킥보드가 많아진 이유가 뭐였을까? 이는 공유경제에 시작점이라고 하는데 의문점이 들어 글을 써보게 되었다. 4차 산업혁명, 앞으로 필자와 나이가 비슷한 세대를 포함해 알파 세대가 마주할 미래 사회에 접어드는 과정 중 로봇, 사물인터넷, 3D 프린터, 빅데이터 등 새로운 신기술들의 시장이 폭발적으로 커지는 것을 의미한다. 그런데 이런 기술들과 연결된 새로운 시장형태가 등장될 것으로 예측되는데 이것이 바로 공유경제이다. 여러 사람들과 물자를 공유하면서 사용하는 소비형태
한동안 많은 뉴스에서 접한 사건들이 있다. 이러한 중대 범죄들을 다루었던 기사 중에서 지금까지도 논란의 중심이 되어있는 범죄 사건은 무엇일까? 소년법, 반사회성이 있는 소년에 대해 그 환경의 조정과 성행의 교정에 관한 보호처분에 관한 특별조치를 함으로써 소년의 건전한 육성을 기하기 위해 제정된 법률1청소년의 교화를 위해 만들어진 소년법이 오히려 사회구성원에 손해를 끼치는 법이 되었다는 주장과 이를 폐지하자는 주장들이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 자꾸 이러한 부정적인 여론이 형성되는 까닭은 무엇일까? 이번 연도 3월 29일에 일어난 안타까운 사망사고를 기억해본다. 만 13세의 청소년들이 렌터카를 훔쳐 달아나다 대학 등록금을 모으기 위해 배달 아르바이트를 뛰던 20살의 청년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찌그러진 오토바이와 함께 숨졌었다. 그러나, 그들은 형사처벌을 받지 않았다. 촉법소년이라는 이유로 교화처분만 내려진 것이다. 최근 들어 늘어난 청소년들의 범죄들은 단순한 범죄 수준을 뛰어넘기 시작했다. 기본적인 절도를 넘어 살인과 강도, 강간까지 성인을 능가하는 범죄들을 저지른다. 2017년 인터넷을 뜨겁게 달군 부산 여중생 폭행 사건을 기억하는가? 주변의 철골
인류는 선사시대 때부터 물물교환을 통해 자신이 가질 수 없는 것들을 자신이 가진 것과 교환해오며 경제활동을 해왔다. 산업혁명 이후 인류는 급격한 기술의 발달로 물건들을 대량생산할 수 있게 되었고, 이는 국내의 수요를 다 만족시키고도 남을 양들이었다. 제국주의 이념이 팽배하던 19세기, 산업화를 성공적으로 이루어낸 강대국들은 무역을 통해 자국의 이익을 늘리려 하였다, 그로 인해 열강들의 식민지 확보전이 시작되었고, 열강들이 수출을 늘린 반면 식민지로부터의 수입을 규제하는 일방적인 보호무역에 의해 식민지의 경제 체제는 완전히 무너지게 되었다. 21세기에 들어서면서는 세계에 식민지가 모두 사라지고 신자유주의 체제가 확립되면서 자연스레 자유무역이 확대되었다. 오늘날, 우리의 삶이 무역 없이는 진행될 수 없다는 사실은 부정할 수가 없다. 다이어트를 할 때 먹는 바나나, 하루를 힘차게 해줄 커피 한 잔, 세탁용 세제, 좋은 향이 나게 하는 섬유유연제, 편한 메트리스, 해외 유명 가수들의 음원까지의식주는 물론 문화생활까지 다양한 수입품들을 쓰며 살아가고 있는데 이를 어찌 부정할 수 있을까. 그리고 이러한 모든 것들은 자유무역 체제 아래서 자유롭게 경쟁하는 회사들의 물
최근 북극의 상태가 더욱 심해지고 있다는 뉴스를 접했다. 사회를 공부할 때도 과학을 공부할 때도 지구온난화에 관한 이야기들은 지겹도록 끊임없이 등장해왔다. 지구온난화, 현재 인류에게 닥친 가장 큰 재난이지만 정작 태풍이나 지진보다 감흥이 없어진 무심코 지나쳐버리게 된 대목인지 오래다. 그러나 재작년까지만 해도 100년 안에 녹을 것 같던 북극이 이제는 15년 안에 녹는다는 예측이 나왔다는 사실을 몰랐었다. 인류가 저지른 만행이 이제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진행되어 이제는 북극을 다시 돌려낼 수도 없는 상황이라는 의견도 나오는 상황이다. 당신이 15년 안에 대학을 졸업하고 회사에 취직해 아이를 가진다 해도 이제 우리의 자녀들은 북극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지 못할 수도 있다. 그저 남아있는 사진과 영상으로만 저런 곳이 있었다는 정도만 배우게 된다는 것이다. 상상이나 가능했는가? 지구온난화는 왜 발생할까? 지구온난화를 제대로 알고자 한다면 1800년대의 인류사부터 살펴보아야 한다. 산업혁명이 발생해 폭발적으로 화석연료가 많이 사용되면서 지구에는 온실기체가 많아지게 되었다. 화석연료가 연소할 때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메탄 등의 가스 등이 온실가스의 주범이 된다.
글쓴이의 위층에 새로운 이웃이 이사를 왔다. 이제까지 한 번도 얼굴을 본 적은 없지만 20cm의 콘크리트의 너머로 그들의 자녀가 우당탕 뛰는 소리는 들어봤다. 정말 심하게 들린다. 낮에는 귀에 진동이 울려 집에서 도저히 집중을 할 수 없어 밖으로 뛰쳐나왔다. 오늘은 바로 이 주제 층간소음에 대해 써볼까 한다. 최근은 아니지만, 꾸준히 우리나라에서는 층간소음과 관련된 문제로 인해 발생한 주민 간 폭행 사건은 물론이고 살인사건까지 다양한 범죄 소식들이 전해진다. 우리나라의 인구수의 대부분이 아파트 혹은 빌라 즉 공동주택에 살고 있다는 사실은 부정할 수가 없다. 한 사회나 공동체에서 생활양식이 굳어진다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규칙들과 문화가 생기길 마련이다. 그러나, 소수의 사람이 벌이는 행동이라고 하지만 공동주택에서 지켜야 할 사소한 예의들조차 지켜지지 않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당신이 공동주택에서 살고 있다면 한 번이라도 집에 있을 때 타인에 의해 피해를 본 적이 있는지 떠올려 보라. 층간소음은 물론 화장실로 들어오는 아래층의 담배 연기, 베란다에 떨어진 위층의 쓰레기 이 중 한 번이라도 경험해본 사건이 있었을 것이며 혹은 당신이 한 번이라도 저질렀을 수도
어제저녁 안타까운 소식 하나를 접했다. 새벽에 치킨을 배달하러 가던 50대가 을왕리에서 음주운전을 하던 차량에치여 숨졌다는 소식이었다.1 계속되는 코로나로 인해 가게 운영에 차질이 빚어지자 혼자서 운영, 요리, 배달 등을 하며 누구보다 열심히 살았던 그는 한 사람의 잘못된 판단으로 인해 허무하게 끝이 나버렸다. 음주운전 관련 사고들은 끊이지 않고 우리에게 소식이 전해진다. 왜 음주운전은 계속해서 발생하는 것일까? 음주운전을 하는 사람들은 무슨 생각을 하면서 운전을 하게 될까? 아마 이 정도는 괜찮다, 별일 없겠지 하는 안일한 인식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나는 이러한 인식을 하게 된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다른 나라에 비해 유독 우리나라가 정한처벌 수위가 약하기 때문이라고생각한다. 지금은 많이 사라졌다고 하지만 운전을 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여전히 존재하는 술을 권하는 문화, "딱 한 잔 정도"라는 술에 대한 관대한 문화도 한몫한다. 그러나, 이러한 문화와 인식은 솜방망이 처벌에 지나지 않는 처벌 수위들 때문에 여전히 존재하는 것이다. 일본은 음주운전을 하게 될 경우 5년 이상 면허 정지를 당하게 된다. 미국은 음주운전 시 징역을 선고하거나 교육 시간을
며칠 전,법원이 이례적으로 사업주에게 산재로 피해를 본 피해자에게 손해배상을 지급하라는 판결을 내렸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었다. 10억 원치에 달하는 손해배상금을 받게 된 이들은 4년 전 사업장에서 메탄올 분사를 하다 시력을 잃어버린 파견근로자였다. 그들에겐 메탄올과 관련된 어떠한 주의 사항들도 설명되지 않았고 기본적인 보호장비들조차 주어지지 않았었다고 한다. (참고:http://news.kbs.co.kr/news/view.do?ncd=4523724&ref=A)그런데 이 소식이 이례적인 사건으로 인식된다는 것이 나에게는 상당히 이상해 보인다. 노동자가 산재로 피해를 보았다면 손해배상을 받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이러한 기사를 접한다는 건 그동안 우리가 노동자라는 '을'이 거대기업인 '갑' 앞에서 패배해왔던 것을 당연하게 여겨왔기 때문일 것이다. 이제 이 세태들을 비판적인 시각으로 바라볼까 한다. 이번 재판에서 이긴 파견근로자들의 눈을 멀게 만든 건 그저 사업주의 욕심이었다. 에탄올을 써도 되었지만, 그저 비용이 2배가 든다는 이유로 그들의 손에 메탄올을 쥐게 한 것이다.그들은 4년간 치열하게 공방을 벌여왔고 외로운 싸움을 해왔다.
거의 잡혀가는 듯한 신규 코로나확진자의 감소로 생활 속 거리 두기를 한 지 1일도 지나지 않아 5월 6일 아침 10시 37분, 필자의 휴대폰이 울렸다. 내용은 아래와 같았다."[용인시청] 66번째 확진자 발생(남/29세, 기흥구 청덕동), 역학조사 후 동선은 SNS 및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겠습니다." 최근 몇 달간 매일같이 받던 문자이기에 "아... 또 문자 왔네" 라는 생각만 하며 그날은 문자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넘어갔다. 그러나 다음날, 아침에 뉴스를 틀어보니 용인의 20대 코로나 확진자가 이태원에 있는 클럽을 다녀갔다는 내용으로 모든 언론사가 도배되어 있었다.곧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게 될등교 개학을 기대하며 열심히 운동을 하고 있던 나에게이 소식은 너무나도 충격적이었다. 확진자의 동선에 클럽이 포함되어있는데 클럽에서발생할 수 있는 집단감염으로 등교 개학이 더 늦춰질 수 있겠다는 어머니의 말씀에황급히 다른 관련 소식들을 찾아보았다. 용인에서 살던 29세의 남성이감염성이 가장 커지게 되는 증상발현 첫날에5시간 동안 5개의 클럽을 드나들며 많은 사람과 접촉을 하게 되면서 바이러스를 옮겼다는 내용이 대부분이었다. (참고:http://www.wow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