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접고 : 최서윤 통신원] 웰컴 투 코리아!

진접고에 교환학생으로 프랑스인 Tania(타냐)와 독일인 Ala(알라)가 입학했다.

지난 8월 16일, 진접 고등학교에 특별한 손님들이 찾아왔다. 바로 프랑스인 Tania (타냐)와 독일인 Ala (알라)이다. 그동안, 이 두 명의 교환학생을 목이 빠지게 기다려 온 진접고 학생들은 그들이 입학했다는 소식에 매우 반가워했으며, 너도 나도 그들과 친해지기 위해 용기 내어 말을 걸곤 하였다. 학생들은 그들과 최대한 소통하려고 힘썼고 우리의 문화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타냐와 알라가 입학한 지 약 한달이 되어가는 지금, 그들은 한국 생활과 한국의 학교에 잘 적응하고 있을까? 주변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 그들에게 가장 묻고 싶은 질문 5개를 선정했다. 그리고 프랑스인 Tania와 함께 인터뷰 해 보았다.

 

 

 

 

Q1. 왜 한국에 오게 되었니?

Why did you come to Korea?

A. 내가 한국에 오게 된 이유는 내가 이미 스페인어와 영어를 유창하게 구사하고 있기 때문에 미국과 남아메리카에 가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야. 또한, 나는 유럽에 머무는 걸 원하지 않았고 나는 더 멀리 떠나고 싶었어. 그래서 아시아로 가는 것이 가장 최적의 선택이었지! 한국 친구들이 한국 생활에 대해 항상 놀라운 이야기를 해주었었어. 그래서 아시아에서는 한국 문화가 내가 가장 큰 매력을 느꼈던 문화였어. 그것은 새로운 도전이었지만 나는 내 선택에 매우 행복하고 후회하지 않아. 또한 내가 런던에 살았을 때 내가 가장 좋아하던 음식이 한국 음식이었어 :)

 

Q2. 한국 생활에 적응은 잘 되어가?

Are you well addapted to Korean life?

A. 내 생각엔 내가 꽤 잘 적응하고 있는 것 같아. 하지만 나는 분명히 몇 가지 다른 것들을 위한 시간이 좀 필요해. 나는 몸부림치지 않고 이곳을 매우 즐기고 있어. 그래서 너는 내가 잘 적응하고 있다고 말해도 될 거야. 그렇지만 나는 이곳에 제대로 적응하기 위해선 시간이 좀 더 필요할 것 같아.

 

Q3. 한국에서 살면서 느끼는 장단점은 뭐야?

What are the advantages and disadvantages of living in korea?

A. 가장 큰 단점은 한국의 샤워 타올이 너무너무 작다는 거야. 프랑스의 샤워 타올은 정말 크거든.  그리고 내가 아직 한국말을 잘 하지 못하는 것이 단점이야. 그래서 가끔씩 소통하기가 힘들어. 그러나 나는 나를 도와주는 훌륭한 사람들 덕분에 이미 내가 발전하고 있음을 느껴.

 

Q4. 한국과 프랑스 학교생활의 차이점이 뭘까?

What is the difference between French  and Korean school life?

A. 내 생각에 가장 큰 차이점은 학원인 것 같아. 프랑스에서는 선생님들이 많은 숙제를 내주시기 때문에 학원이 없어. 또한, 프랑스에선 수업 시간에 자는 것을 허락하지 않아. 만약 우리가 수업 시간에 잔다면 우리는 방과 후에 남아야 하고 부모님께 연락이 가. 또 다른 차이점은, 우리는 선생님들과 전혀 가깝게 지내지 않다는 거야. 예를 들어, 그들은 우리와 접촉할 권리가 없어. 우리는 그들과 친구로 지낼 수 없고 그들도 우리와 친하게 지내지 않아. 한국에선 학생들이 선생님들과 좋은 관계로 지낼 수 있는 것 같아서 더 좋은 것 같아.

 

Q5. 네가 가장 좋아하는 한국 과자나 간식이 뭐야?

What is your favorite Korean snack or dissert?

A. 내가 Ala와 함께 마트에서 여러 종류의 과자들을 사서 먹어봤는데, '말랑카우'가 제일 맛있었어...!! 촉감, 맛 모든 게 완벽해.

 

 

 

 

이렇게 타냐와의 인터뷰로 진접고 학생들의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었다. 이번 인터뷰를 통해 그들이 한국에 적응은 잘 되어 가는지, 한국 생활의 장단점은 뭔지, 한국과 프랑스 학교의 차이점이 뭔지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었으며 필자도 이번 계기를 통해 외국인 친구와 자세히 대화하고 인터뷰할 수 있어서 매우 뜻깊은 경험이었다.

 

타냐와 알라는 내년 1학기 말까지 즉, 한국에서 1년간 생활하고 진접고등학교를 떠날 예정이다. 이렇게 낯선 곳까지 와서 누구보다 열심히 살고 있는 그들을 보면 아낌없는 박수와 찬사를 보내주고 싶다. 이번 교환학생의 입학을 통해 진접고가 국제적 교류뿐만 아니라 학생들에게도 새롭고 가치 있는 경험을 제공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앞으로도 이러한 기회가 또 주어지길 바란다.

 

 

 

이 기사 친구들에게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