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석의 영화 속 IT 칼럼] 인공지능을 어떻게 다뤄야 하는가

 

 

영화 ‘아이, 로봇’은 2035년, ‘로봇 3원칙’이 프로그래밍이 된 로봇들이 인간을 위한 편의를 제공하고 가사, 운반 등의 노동을 대신해주는 시대를 배경으로 한다.

‘로봇 3원칙’은 다음과 같다.

 

법칙 1. 로봇은 인간을 다치게 해선 안 되며, 행동하지 않음으로써 인간이 다치도록 방관해서도 안 된다.

법칙 2. 법칙 1에 위배되지 않는 한, 로봇은 인간의 명령에 복종해야만 한다.

법칙 3. 법칙 1, 2에 위배되지 않는 한 로봇은 스스로를 보호해야만 한다.

(인용:https://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38420)

 

이런 세상에서 자신이 어떤 존재인가에 대해 의문을 품고 꿈을 꾸기도 하는 조금은 특별한 로봇 ‘써니’는 폐기될 위험에 처하고 인간에 대한 과잉보호로 결국 제거해버리겠다는 목적을 가지게 된 슈퍼컴퓨터인 인공지능 ‘비키’와 대립하게 된다. 로봇 3원칙을 무시하며 인간을 통제하고 공격하는 비키에 주인공과 써니는 이에 대항하여 결국 비키를 무력화하여 비키의 음모를 막게 된다.

 

나는 영화를 보면서 인공지능의 반란에 대해 생각하며 인공지능을 어떻게 다뤄야 할지에 대해 생각해보았다.

 

앞으로 우리가 인공지능에 맡기는 일은 많아지게 될 것이다. 그런 만큼 인공지능에 대한 신뢰도는 중요하다. 영화처럼 인공지능이 반란이라도 일으키면 어떻게 할 것인가. 나는 인공지능을 신뢰하기 위해서는 시스템부터 믿을 수 있어야 하고 보안 기술이 뛰어나야 한다. 또한, 인공지능을 감시하는 인공지능을 만든다면 걱정이 줄어들 것이다.

 

다음으로 사람들이 많이 걱정하는 문제는 인공지능으로 인한 일자리 대체이다. 반은 맞는 말이라고 할 수 있다. 인공지능의 적용으로 인해 그 회사의 노동 인구는 줄어들 것이다. 이렇게 끝난다면 일자리는 계속 감소해야 하지 않을까? 그러나 여전히 일자리는 많이 존재한다. 이는 그 회사의 노동 인구가 감소했으므로 적은 비용으로 회사 운영이 가능해진다. 이때 전체적인 노동 인구가 증가하였기 때문에 인공지능이 일자리를 대체하더라도 일자리는 많이 존재하는 것이다.

 

비록 윤리적으로 논쟁이 많고 문제도 많이 발생하겠지만 인공지능은 분명 우리의 삶을 윤택하게 해주는 좋은 기술이다. 인공지능뿐만이 아니라 정보통신기술은 인간의 삶의 질을 향상해왔고 그 기술이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지는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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