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빛중 : 박정서 통신원] 하늘빛중의 2학기 온라인 수업은 어떻게 진행될까

1학기와 2학기의 온라인 수업 차이점은 무엇일까?

코로나19로 부득이하게 모든 학교가 온라인 수업을 하게 되었다. 학교마다 다양한 방법으로 1학기 온라인 수업이 진행되었는데 하늘빛중학교의 1학기 온라인 수업은 어땠을까?

 

 

하늘빛중학교는 구글 클래스룸을 이용했다. 전날 오후 4시 이후에 선생님들이 미리 녹화해둔 수업영상과 과제를 게시하면, 학생들이 9시까지 출석체크를 하고, 수업영상을 시청한 뒤 4시 전까지 과제를 제출하는 형태였다. 선생님마다 수업 방식도 달랐는데 대부분의 선생님들께서 직접 제작한 PPT 자료를 보여주며 수업하셨고, 직접 영상에 출연하여 칠판에서 수업하거나 교과서/학습지를 보여주며 수업하시는 분도 계셨다. 과제는 설문지를 제출하는 과제가 가장 많았다. 미술 수업의 경우 과제물을 직접 사진 찍어서 제출하는 것이 대부분이었다. 

 

학습 중 생긴 학생들의 궁금중을 해소하기 위해서 온라인 수업 초기에는 비공개 댓글을 이용하다가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이용하게 되었다. 하지만 시험이 가까워지자 많은 선생님들께서 padlet으로 질문 게시판을 제작하여 질문을 받았다. 몇 몇 학생만 질문에 대한 답변을 알고 다른 학생들은 모르면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빠른 답변을 듣고 싶어하는 학생들은 해당 수업시간에만 오픈되는 zoom/구글 meet 를 이용해서 실시간으로 질문하고 답변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온라인 수업에는 부작용이 있었다. 학생들이 수업영상을 시청하지 않고 과제만 제출하는 사례가 생긴 것이었다. 수업을 아예 듣지 않은 채로 나중에 친구에게 설문 과제의 답을 알려달라고 하는 경우가 발생하였지만 선생님들께서도 딱히 막을 방법은 없었다. 

 

하늘빛중학교 선생님들께서는 온라인 수업을 개선하기 위해 학생들에게 온라인 수업 관련 설문지를 작성하게 하고, 학생들과 함께하는 간담회를 여셨다. 이 간담회에서 실시간 쌍방향 온라인 수업을 운영하자는 의견이 나왔고, 이 의견은 2학기 온라인 수업 운영 계획에 반영되어 2학기에는 실시간 쌍방향 온라인 수업, 1학기와 같은 온라인 수업을 병행하여 운영하게 되었다. 실시간 쌍방향 온라인 수업을 할 때는 모든 학생들이 한꺼번에 접속할 수 없기 때문에 각 반의 등교수업 시간표에 따라 반 단위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 소식에 학생들은 좋아하는 한편, 이전과 달리 9시부터 4시까지의 시간을 온전히 온라인 수업에 써야 한다며 불평하기도 했다. 

 

실시간 쌍방향 온라인 수업은 구글 meet로 운영되는데 학생들은 새로운 수업 방식에 적응하기 위해 반마다 구글 meet로 접속하는 것을 연습했다. 3학년 6반의 경우, 방학을 하기 이주일 전부터 아침마다 8시 45분까지 구글meet에 접속하여 선생님의 안내사항을 듣고 댓글로 대답을 했다. 1학기의 온라인 수업 경험을 바탕으로 2학기에는 선생님과 학생들 모두 더 발전하는 온라인 수업을 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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