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혜영의 교육 칼럼] 청소년들에게 교육감 투표권이 필요한 이유

최근 다양하고 새로운 교육정책들이 많이 시도되고 있다. 하지만 교육의 주체인 청소년들은 수동적으로 이러한 교육을 받아들이기만 할 뿐 의견을 제시하거나 시행된 교육정책에 대해 문제점을 지적할 기회가 없다는 것을 문득 깨닫게 되었다. 그래서 이러한 문제에 대해 고민해보게 되었다.

 

 

청소년들은 교육정책으로 인해 많은 영향을 받고 있다. 심지어 교육정책의 변화로 혼란을 겪기도 한다. 하지만 청소년들은 교육정책에 의견을 제시하기 어렵다. 나는 이렇게 청소년들이 교육정책에 의견 내기가 어려운 상황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해결방안으로 생 청소년들에게 교육감 투표권을 생각하게 되었다. 그리고 청소년 교육감 투표권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먼저 청소년들은 교육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어 교육정책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청소년들은 교육 현장에서 직접 경험하며 교육의 주체이기 때문에 교육정책에 대해 잘 알고 있다.  청소년들이 자신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자기 생각에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교육정책을 공약으로 제시한 교육감을 투표할 것이다. 그렇다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교육정책들이 많이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으로 청소년이 더욱더 자치적으로 교육에 참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청소년들은 수동적으로 교육에 임하고 있다. 하지만 청소년 교육감 투표권이 생긴다면 청소년들은 스스로 교육의 주체임을 자각하고 열정적이고 능동적으로 교육에 참여할 것이다. 그리고 본인들의 선택한 교육감의 공약이 이루어져 교육정책이 시행되는 것을 보면 학생들은 그 교육정책에 대해 더 관심을 가지고 참여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청소년들을 민주시민으로 성장시키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청소년들은 교육감 투표를 통해 투표의 의의와 중요성을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다. 때문에 청소년 교육감 투표권은 그 자체로도 교육이 될 수 있다. 또 청소년기부터 투표해보았기 때문에 성인이 되어서도 자연스럽게 교육감 투표를 포함한 많은 대선, 총선에 참여할 것이다.

 

따라서 나는 교육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교육정책을 잘 알고 있는 청소년들이 더욱더 자치적으로 교육에 참여할 수 있게 해주고 민주시민으로 성장시키는데 도움을 주는 청소년 교육감 투표권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제는청소년을 미성숙한 존재로만 여기는 것이 아니라 청소년 교육감 투표권을 주며 청소년들이 수동적으로 교육을 받기만 하는 존재로부터 벗어나 능동적으로 참여할 기회를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 그리고 청소년 교육감 투표권을 통해 청소년들이 스스로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뿐만아니라 우리 사회의 청소년에 대한 인식도 바뀌어 청소년들의 생각과 의견도 존중하고 반영하려고 노력하는 사회로 나아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 

 

이 기사 친구들에게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