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유빈의 생활 칼럼] 올해만큼은 가족끼리 지내는 추석

추석

우리에게는 매해 기다려지는 날이 있다. 바로 우리나라의 명절 설날과 추석이다. 특히 추석은 가장 큰 명절로 모두 모여서 같이 이 명절을 즐기는 날이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에 의해서 추석을 친척들과 같이 쇨 수 없어졌다. 나도 설날은 친척 집에 가서 다 같이 새해를 맞았지만, 추석에는 친척들을 볼 수 없게 되었다. 1년에 추석과 설날로 두 번 만날 수 있는 친척들인데 올해는 한번밖에 보지 못하니 상당히 코로나가 원망스러워진다. 게다가 추석이 되기 전 외할아버지와 외할머니의 생신이 있었는데도 축하해드리러 가지 못했다. 요즘 상황은 아예 추석 때 친척 집에 오지 말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다. 이제 추석이 무엇이고 현재 상황이 어떤지 자세히 알아보자

 

 

추석이란

추석은 2020년 10월 1일에 시작이며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이어진다. 추석의 의미는 한 해의 추수를 감사하는 우리나라의 가장 큰 명절로 음력 8월 15일이다. 추석때는 동그랑땡과 빈대떡, 호박전, 고기, 송편 등을 만든다. 송편은 햅쌀로 빚는데, 수확의 기쁨을 조상께 알리는 것이다. 송편 안에는 콩, 팥, 밤, 깨 등의 소를 넣는다. 추석 놀이는 여러가지가 있다. 우선 강강술래가 있다. 강강술래는 추석 때 주로 전라도 지방에서 행해지던 풍습으로 빙글빙글 돌면서 춤을 추는 놀이이다. 또 소놀이와 거북놀이, 밭고랑 기기, 반보기 등이 있다. 또 올게심니라는것을 하는데 이것은 추석 무렵 다음 해의 풍년을 기원하며 잘 익은 이삭을 묶어 기둥에 걸어놓은 것이다. 추석 아침에는 차례를 지내고 성묘를 간다. (참고: 책-분홍토끼의 추석)

 

 

추석의 현재 상황

인터넷에서 요즘 자주 볼 수 있는 현수막이 있다. 바로 '이번에는 추석 오지 마라'의 얘기가 담긴 현수막이다. 이처럼 고향 부모님들도 올해는 추석에 오지 말라고 한다. 물론 이것의 이유는 코로나에 걸릴가 봐 이다. 게다가 나라에서도 추석 때 이동하지 말고 집에 머무르라고 한다. 이 이유로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항상 추석 때 무료였던 고속도로 통행료를 유료로 유지한다고 한다. 또한, 이동 제한으로 휴게소나 졸음쉼터에서 식사이 금지된다. 물론 추석때 이동자제가 부탁 되어도 이동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상황이 이런 만큼 이번만은 추석 때 이동하지 말고 집에 머무르길 바란다.

 

우리 가족도 추석 때 친척 집에 가지 않는 건 사실 처음이다. 하지만 이번 해에는 코로나에 걸리지 않고 혹시 모를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 친척집에 가지 않기로 했다. 비록 부모님도 뵙고 싶고 가족의 집에 가서 친척들을 만나고 싶지만, 올해만큼은 집에 머무르며 다음 해를 기약하기를 바란다. 또 집에 있는다고 해도 심심하지는 않을 것이다. 나도 어차피 집에 있는 것에 익숙해졌고 추석도 그냥 평일이랑 다를 것이 없다고 생각하고 너무 슬퍼하지 말고 그저 추석은 명절일 뿐이고 친척들은 내년에 만나도 된다고 생각하고 올해는 '집콕'하기를 바란다. 그럼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웃음꽃 가득한 한가위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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