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윤의 geo 칼럼] 인도가 IT 강국이 될 수도 있다구요

우리가 몰랐던 인도의 IT 산업의 성장그래프

필자는 세계 지리 수업 시간 중 몬순 아시아와 남부 아시아 단원을 공부하고 있었다. 인도에 대한 수업 중 인도는 영어를 상용어로 쓰며 소프트웨어 시장이 발달한 만큼 높은 스마트 교육이 발달하어 있다고 하여 어떤 교육이 진행되고 있는지 궁금하였다.

 

사실 인도를 상식적으로 생각했을 때 강대국 또는 선진국으로 여겨지지는 않는다. 통계적으로도 국내 총생산은 세계 5위에 달하는데에 비해 1인당 국내 총생산은 116위로 빈부격차의 상태가 눈에 띄게 보이는 편이다. 인도가 물론 13억의 인구를 가지고 있어 그런 것일 수도 있지만, 중국이 14억의 인구로 국내 총생산이 2위에 달하며 1인당 국내총생산이 59위 정도를 기록하기 때문에 이 역시 인도의 경제가 많이 발전되어 있지 않다고 여겨지는 근거이다.1  그런데도 불구하고 인도가 소프트웨어 산업에서 발전 가능성을 보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지금부터 살펴보자.

 

 

일단 인도는 힌두어가 가장 많이 쓰이는 언어지만 대부분의 인도 사람들이 영어를 사용할 줄 안다. 인도의 근대 역사를 살펴보면 1840년경부터 약 100년간 영국의 식민 지배를 받아왔다. 1950년경에 헌법  반포와 함께 독립함으로써 영어를 떼려야 뗄 수가 없는 관계가 되어버린 것이다. 전 세계 공용어가 된 영어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은 굉장히 기쁜 일이다. 이는 곧 미국의 실리콘밸리와의 시차와 함께 강점으로 여겨지는데 먼저 인도의 스마트 교육을 살펴보자.

 

인도는 CMC (Computer Masti Curriculum) 라고 불리는 컴퓨터 교육과정을 연간 32주 (주당 1시간) 를 1학년부터 12학년까지 편성하였다고 한다. CMC 교육과정의 목적으로는 이를 기준으로 편성되었다.

1. 몸이 지식을 수용할 수 있도록 하는 커리큘럼.

2. 학생들 사이에서 확실한 끝맺음을 성취할 시도로서의 커리큘럼.

3. 과정으로서의 커리큘럼. 2

 

이는 통틀어서 학습자 중심의 성취하기 위한 과정으로써의 교육과정 및 전달될 수 있는 지식으로써의 의미를 강조하고 있다. CMC의 큰 강점은 컴퓨터를 단순 활용하는 것을 배우는 게 아닌 컴퓨터에 대한 유창성을 기르도록 하고, 컴퓨터와 관련된 내용을 완벽히 이해한다기보다 컴퓨터로 하여금 생각의 방법과 기술을 개발해야 한다는 것에 목적을 두고 있다. CMC가 2013년에 저학년 교육과정까지 모두 편성되어 늦은 감이 없진 않지만, 그 전부터 고등교육에선 계속해서 CMC교육을 해왔다. 스마트 교육이 IT 산업을 이끌어나가는데에 한몫했지만 또 다른 요인들도 있었다.3 이를 한번 알아보자. 

 

 

위에서 말했듯이 인도는 영어를 사용할 줄 안다. IT산업인 만큼 글로벌적으로 뻗어나가고 많은 외국인과 소통하고 교류하는데 영어는 필수이기에 이가 큰 강점으로 발휘되었다. 두 번째는 인도의 낮은 임금이다. 인도는 아직 노동력이 비싼 나라는 아니다. 이것이 인도에서 빠르게 한 산업을 집중할 수 있는 이유이며 그 누가 저투자 고효율을 얻을 수 있는 기회에서 물러서겠는가. 세 번째는 미국 실리콘밸리와의 12시간 시차이다. 미국과 인도는 약 12시간의 시차가 발생하는데 미국의 실리콘밸리에서 오전과 오후 시간에 일하고 저녁에 마치면 인도에서의 일이 시작되는 것이다. 쉽게 생각하자면 24시간 일을 할 수 있다는 효율성을 가지게 된다. 영어를 사용함으로써 소통에 대한 문제가 없는 인도와 미국으로서 이는 기회일 수밖에 없다. 마지막으로 인도 정부의 집중적인 지원이다. 2010년 4월부터 2017년 3월간 인도 IT 산업은 연평균 11%대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IT/BPM 서비스는 총 서비스 수출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 정부 입장에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IT 산업을 발전시키는 것은 현재의 경제성을 가져오면서도 미래 지향적인 사업이기 때문에 이를 마다하지 않고 집중적인 지원을 해준다고 한다.4 현재의 사업으로 돈을 거둬들이고 그 돈으로 IT 교육에 힘을 더 쓴다면 선순환의 반복으로 발전 가능성이 무한하다고 생각된다.

 

우리나라가 IT 산업에서 뒤처지는 것은 절대 아니다. IT 강국으로서 대학 학과에도 컴퓨터공학과, 컴퓨터교육과가 있듯이 컴퓨터 관련 직종이나 관련 지식이 많이 보급되고 있다. 우리나라로서 4차 산업혁명에 걸맞은 컴퓨터 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도 맞다. 그 질도 매우 좋은 편에 속한다. 그래도 직접 현장에서 느끼는 학생으로서 하나 바라는 점이 있다. 꾸준히 컴퓨터 교육을 시행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국영수에 비해 중요도가 떨어지는 과목이라 생각이 될 수 있지만 살아가는 데 있어, 직업을 선택하는 데 있어 생각해보면 꽤 중요한 과목이라고 생각이 든다. 고등학교 1학년 때 배운 컴퓨터 코딩 코드가 지금은 사용할 기회도 없고 사용할 방법도 가물가물하다. 중등 과정에서 1년만 배우고 끝이 아닌 3년 과정으로 까먹지 않고 언제나 활용할 수 있게끔 교육과정을 편성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참고 및 인용자료 출처

1.참고: 네이버 통계정보 (국내총생산, 1인당 국내총생산) https://search.naver.com/search.naver?where=nexearch&sm=tab_etc&mra=bjJF&pkid=422&os=9064446&query=국내총생산 // https://search.naver.com/search.naver?sm=tab_hty.top&where=nexearch&query=1인당국내총생산&oquery=1인당국내총생산&tqi=UGaZzlp0YihssZKaNTCssssst7N-185978 
2.인용: (논문.인도의 초등학교 컴퓨터 교육에 대한 분석 및 시사점.2014) https://www.dbpia.co.kr/journal/articleDetail?nodeId=NODE08797237 
3.참고: 논문 - 인도의 초등학교 컴퓨터 교육에 대한 분석 및 시사점.2014 https://www.dbpia.co.kr/journal/articleDetail?nodeId=NODE08797237
4.참고: 천재교과서 세계지리 115쪽 하단, 네이버 지식백과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5795697&cid=43780&categoryId=437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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