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마중 : 이승민 통신원] 시험에 다가갈수록 많아지는 걱정

학년이 올라갈수록 중요해지는 것 중 하나가 있다. 바로 시험이다. 특히 비평준화 지역인 오산에서 시험이란 원하는 고등학교에 갈 수 있냐를 결정해주는 요소이다. 그렇다면 얼마 전에 있었던 세마중학교의 시험에 대해서 알아보자

 

우선 세마중학교의 시험은 올해 2번으로, 한 학기당 한 번씩 보는 것으로 계획되어있었다. 그렇기에 시험의 비율이 높았으며 2학기에도 시험을 중요시한 학생들이 많았다. 세마중학교는 10월 19일, 20일, 21일 총 3일 동안 8개의 과목에 대해 시험을 보았다. 시험 몇 달 전부터 학생들의 걱정은 나오고 있었다. 

 

첫 번째 걱정은 시험 보기 전까지 거의 모든 수업을 온라인 수업으로 진행하였기에 시험에 대한 난이도였다. 비교적 온라인 수업이 등교수업보다 수업 집중도와 참여도가 낮았다는 것이 학생들의 의견이다. 따라서 같은 난이도여도 온라인 수업으로 수업을 해왔던 학생들은 비교적 어려울 거라는 걱정을 하였다. 그러나 성적이 상위권에 위치한 학생들의 의견은 달랐다. 그들은 오히려 시험이 쉽게 나올까 봐 걱정했다. 온라인 수업으로 진행하였기에 시험이 쉽게 나온다면 내신 점수가 떨어질 거라는 걱정이었다. 난이도가 쉬우면 다른 학생들의 성적이 올라가고 평균이 높아지면서 상위권의 학생들은 내신이 떨어진다는 것이었다. 지금까지 보았던 시험보다 어려울까 봐, 혹은 더 쉽게 나올까 봐 걱정이 늘어났다.

 

두 번째 걱정은 시험의 내용보다는 외부요소에 대한 걱정이다. 그중 하나는 시험 1주 전 등교였다. 그전까지는 온라인 수업으로 진행하다가 진도가 끝나지 않은 과목들이 대부분이었다. 그 상태에서 시험 1주 전에 진도를 다 나가는 것과 그 주에 수행평가가 많이 겹쳐져 있는 것 때문에 학생들의 걱정은 날로 늘어갔다. 또 다른 예시는 시험을 보기 시작하는 10월 19일부터 2개의 학년이 등교하기로 되었다. 이것은 시험을 보는 중에 다른 학년들이 수업하고 쉬는 시간을 갖는 것이다. 몇몇 학생들이 걱정한 대로 시험을 보는 중 가끔 다른 학년의 소리가 들린다고 하였다. 

 

 

처음 겪는 코로나 19사태로 바뀐 것은 어쩔 수 없지만, 어떻게 보면 고등학교를 결정 지을 요소이기도 하고, 특히 올해는 한 학기에 한 번씩만 보기에 더욱 중요한 시험에 대해 학생들이 걱정이 많았다. 가볍고 편한 마음으로 봐야 할 시험을 많은 걱정 가운데 보는 것이 안타까울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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