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인터넷신문

손흥민, '70m 드리블 원더골의 사나이'

푸스카스 상 한국인 최초 수상....아시아에선 2번째

 

 손흥민 선수가 지난 시즌 70m를 질주해 터뜨린 '원더골'이, 지난 11월 18일 오전 'FIFA 푸스카스 상'을 받았다. 이 상은 헝가리 축구의 전설인 '페렌츠 푸슈카시'의 이름을 따 2009년 제정한 상으로 대회, 성별, 국적에 상관없이, 한 해 동안 축구 경기에서 나온 골 중 최고를 가려 시상하는 상이다.

 

 이 상의 선정기준은 아래와 같다.

  • 장거리 슛, 팀워크, 개인 플레이 등으로 기록한 골 중에서 아름다운 골이어야 한다.
  • 국가대표팀 간 A매치, 대륙간 클럽 선수권 대회, 국가별 최상급 리그 경기에서 기록한 골 중에서 중요한 골이어야 한다.
  • 행운이나 상대 팀의 실수로 인해서 기록한 골이 아니어야 한다.
  • 페어 플레이를 통해 기록한 골이어야 한다.

 

 FIFA는 지난달, 위와 같은 심사기준을 가지고 푸슈카시상 후보 11명을 발표한 뒤, 지난 12일 '손흥민'과 함께 '히오르히안 데 아라스카에타(플라멩구)', '루이스 수아레스(바르셀로나)'를 최종 후보 3인으로 선정했다. 손흥민은 18일 오전 온라인 방식으로 열린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 2020' 시상식에서 푸슈카시상 수상자로 선정되었으며, 한국 선수로는 처음이자 아시아 선수로는 두 번째로 이 상을 받았다.

 

 손흥민이 푸슈카시상을 받은 골은 지난해 12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번리와의 경기에서 나왔다. 당시 그는 토트넘 진영에서 공을 잡은 뒤 상대 수비수 6명을 제치고 페널티 박스까지 약 70m를 내달리며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을 올렸다. 이 골은 EPL '12월의 골'을 시작으로 영국 공영방송 BBC의 '올해의 골', 영국 스포츠매체 디애슬레틱의 '올해의 골', EPL 사무국이 선정하는 2019~2020시즌 '올해의 골' 등 다양한 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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