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명중고 : 김다별 통신원] 우리의 욕심을 내려놓고 환경을 되돌려놓다

지난 9일, 소명중고 10학년 학생들 쓰레기줍기 활동 진행

지난 9일, 소명중고등학교 10학년(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은 쓰레기 봉투와 집게와 장갑을 끼고 고기동 주변을 오가는 모습이 보였다. 40여명의 학생들이 허리를 굽혀 무언가를 열심히 줍고 있었다. 10학년 학생들은 열심히 거리를 오가며 쓰레기를 주웠다. 

 

소명중고 10학년 학생들은 특별교육의 일환으로 '쓰레기 줍기 활동'을 진행하였다. 환경이 얼마나 오염되었는지 알고,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고민하며 바로 실천에 나간 것이다. 학생들은 고기동 주변을 오가면서 쓰레기를 주웠다. 저자도 같이 쓰레기를 주웠는데 식당과 쓰레기장 주변이다 보니 담배꽁초, 과자봉지, 작은 휴짓조각 등이 많이 보였다. 식사 후에 담배꽁초를 풀밭과 인도에 버린 모습도 보았고 이미 버려진 지 오래되어 자연과 한 몸이 되어가는 과자봉지도 보였다. 

 

 

이 '쓰레기 줍기 활동'은 활동에서만 그치지 않았다. 며칠 후 고기동 주민이 학교로 연락을 "최근에 고기동 일대에 쓰레기가 많아서 고민이라고 하셨는데 소명중고 학생들이 치워주니 고맙다"고 연락을 주셨다고 한다. 자연과 함께 한 쓰레기를 줍고 주민들의 고민거리도 해결한 일석이조의 활동이었다고 생각한다.  

 

이 활동을 계획하신 10학년 최민기 선생님은 "버려진 쓰레기를 보며 우리의 욕심으로 파괴되는 자연을 보고 자신의 탐욕을 절제하기를 다짐하기를 바란다"고 하시면서 이 봉사를 계획했다고 하셨다. 그리고 뜻밖에 고기동 주민의 연락에 뿌듯하고, 감사했다고 하셨다. 

 

또 활동을 함께하시며 지켜보신 이예슬 선생님은 "학생들이 성실하게 잘해주어서 뿌듯했고, 지저분한 모습을 보고 꺼릴 수도 있는데 잘해줘서 보람을 느낄 수 있어 좋았다"고 말씀해주셨다. 

 

활동을 직접 한 소명중고 10학년 이다연 학생은 "쓰레기의 양이 많아서 마음이 아팠다"며 쓰레기 줍기 활동 후에도 길을 걷다 쓰레기가 보일 때면 쓰레기를 주웠다고 인터뷰로 소감을 이야기해주었다.

 

그렇다. 인간의 욕심으로 자연은 파괴되고 있다. 우리의 욕심으로 쓰레기와 환경이 하나되 가고 있고, 환경이 아파하고 있다. 그래서 소명중고 10학년 학생들이 나선 것이다. 오늘 우리는 우리의 욕심을 내려놓고 환경을 되돌려야 한다. 그것이 우리의 책임이며 우리가 해야 할 일이다. 

 

 

 

이 기사 친구들에게 공유하기

기자정보

김다별 기자

안녕하세요! 소명중고 고1 김다별 기자,학교통신원입니다!
제 기사를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소명중고등학교 통신원으로서 많은 소식 전하겠습니다!

프로필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