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효주의 독서 칼럼] 기후위기, 멈춰

‘빌 게이츠, 기후재앙을 피하는 방법’. 지구 온난화의 원인과 이로 인한 기후위기 해소를 위한 이야기

 

최근 기후변화와 기후재난에 대한 뉴스들이 많아지고 있다. 너무 덥거나 너무 추운 날씨가 발생하고, 이례적인 폭우와 폭설이 있는 지역이 있는 반면에 강수량이 너무 적은 지역이 생기기도 한다. 그리고, 빙하가 녹아 극지방의 동물과 사람들이 살기 어려워지고, 해수면 상승으로 인해 많은 해안선 근방의 땅들이 바닷물에 잠길 것이라 한다. 이런 기후변화의 원인 중에서도 탄소배출 증가에 의한 지구온난화가 주요한 원인이라고 한다. 지구의 역사에는 빙하기도 많이 있었는데 조금 더워지는 게 큰 문제일까? 대기의 대부분은 질소와 산소로 이루어져 있는데, 아주 적은 양에 불과한 이산화탄소가 늘어난다고 지구 온도를 바꿀 수 있을까? 현재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얼마이고, 언제까지 얼마나 어떻게 줄여야 지구온난화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것일까? 이런 궁금증들을 풀기 위해서, “빌 게이츠, 기후 재앙을 피하는 법”을 읽게 되었고, 아주 기본적인 궁금증들이 풀리니 평소에는 잘 안 보던 지구온난화 관련한 유튜브와 책들도 찾아보게 되었다.

 

지구에는 지구 공전과 자전축의 변화로 많은 빙하기가 있었는데, 가장 최근의 빙하기 때의 지구 평균 온도는 지금보다 겨우 6도 낮았다고 한다. 그 후 1만 년 동안 안정적으로 유지되다가, 산업화가 시작된 최근 200년 동안 1~2도가 상승했고, 2100년까지 4~8도가 더 상승할 수도 있다고 한다.1 지구 공전과 자전축의 변화로 수만 년 만에 생기는 온도 변화를, 인간의 산업화 활동으로 불과 300년 만에 일으킬 수도 있다니 놀랍다. 그리고 평균 6도만 낮아져도 빙하기 같은 큰 변화가 지구에 나타나는데, 300년 만에 6도가 높아지면 빙하기 이상의 큰 변화가 나타날 수도 있다.

 

대기의 99%는 질소와 산소로 구성되지만, 이산화탄소 같은 온실가스들이 지구의 복사열을 흡수하는 정도가 매우 높다고 하며, 산업화로 인해 특히 이산화탄소가 33% 증가했다고 한다. 지구온난화와 온실효과를 좀 더 알아보자. 지구온난화 현상이란, 말 그대로 지구가 뜨거워지는 현상이다. 그럼 왜 뜨거워지는 것인가? 그것은 온실효과 때문인데, 온실효과는 어떤 기체가 지구에 의해 반사된 태양복사의 일부를 흡수하여 대기가 더워지는 현상2를 의미한다. 즉, 태양에서 오는 단파장은 대기권을 뚫고 들어오지만, 지구 표면에서 방출되는 장파장은 온실가스가 흡수하게 되어 대기가 더워지는 것이다. 온실가스는 온실효과를 일으키는 기체들이며, 이산화탄소, 메탄, 아산화질소, 수소불화탄소, 불화탄소, 불화 유황 등이다.3 사실 온실효과는 나쁜 것만이 아니다. 지구의 기온을 일정하게 유지해주는, 따뜻하게 유지해주는 역할도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것이 너무 지나치기 때문에, 지구온난화가 생기는 것이다. 즉, 인간이 빙하기 이후 1만 년에 걸쳐서 농업을 번성시키면서 이룬 문명이 불과 300년의 급격한 온난화로 인해 적응하기가 너무 힘들기 때문이다.

 

 

그러면, 우리는 이 기후 위기를 어떻게 이겨내야 할까? 빌 게이츠는 [빌 게이츠, 기후재앙을 피하는 법]을 통해서 매년 510억 톤이나 배출되는 온실가스를 2050년까지 제로로 만들자고 강조하고 있다. 또한, 이 책에서는 총배출량을 전기생산, 물건 생산, 식물과 동물을 기르는 활동, 운송 활동과 냉난방 활동으로 나누고 각각의 해결방안을 제시하고 있다.우리가 기후 위기를 막아야 하는 이유, 이와 관련된 정보들, 마지막으로 개인적, 사회적, 국제적으로 해야 할 내용을 배울 수 있었다. 지구온난화의 심각성에 대해 다시 한번 더 생각해볼 수 있었고, 우리 일상생활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을 실천하자는 결심이 들었다.

 

정부와 기업들에 의해서 진행되는 온실가스 감축 방법들 외에도, 나는 새로운 방안들을 앞으로 공부해보고 싶다. 첫 번째로, 식물의 광합성 원리를 이용하여 이산화탄소를 제거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서 식물의 기공을 기존보다 더 늘리거나 크게 해서 광합성의 효과를 극대화하는 연구를 진행하는 것이다. 두 번째로는 일상생활에서 생성된 운동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비축하여 화석연료를 대체하는 것이다. 이런 연구를 지역사회, 혹은 국가에서 촉진해서 활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세 번째는, 인간도 자연의 일부임을 알고, 인간의 행위들이 자연에 끼칠 영향을 예측하여 더 이상의 환경파괴로 인한 기후 위기를 만들지 말아야 한다는 인식을 서로 공감해야 한다는 점이다. 이는 개인, 지역, 국가, 더 나아가 전 인류가 함께해야만 해결될 수 있는 문제라 생각되었다.

 

1. 참고: 빌 게이츠, ‘빌 게이츠, 기후재앙을 피하는 법’, p.34 中

2. 인용: 네이버 사전, '온실효과' 中

3. 참고: 로제 게느리, ‘온실효과, 어떻게 막을까?’, p.12 中

4. 인용: 빌 게이츠, ‘빌 게이츠, 기후재앙을 피하는 법’, p.8~28, p.310~321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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