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여중 : 오예교 통신원] 온라인 체험학습을 아시나요

전시관 체험 및 지역 문화유산 답사

매년 2회 정도 진행되는 현장체험학습은 학생들이 가장 기다리는 학교 행사 중 하나이다. 하지만 작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학교 행사들이 거의 모두 취소가 되었고, 학생들의 아쉬움은 크기만 하다. 더욱이 거리 두기 단계가 높은 경기도 지역 학생들은 등교마저 3분의 1 밖에 허용되지 않아서 학교생활을 마음껏 즐길 수 없는 현실이 슬프기만 하다.

 

 

올해도 코로나19로 인해 현장체험학습이 어려워지게 됐다. 평택여자중학교는 2021년 봄 현장체험학습 대신 집에서 즐길 수 있는 온라인 체험학습을 진행했다. 3학년 등교 주간인 4월 마지막 주 4월 29일 목요일 1~4교시에 평택여자중학교 1학년과 2학년 학생들은 전시관 체험과 지역 문화유산을 답사하는 온라인 체험학습을 실시했다.

 

1학년은 국립중앙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 국립 중앙과학관, 사비나미술관, 독립기념관 등 제시된 전시관 중 가고 싶은 전시관을 선택하여 VR이나 영상으로 전시관을 체험하고 체험학습 보고서를 작성했다, 2학년 역시 지역의 문화재인 원균 장군묘, 진위향교, 농업 생태원 등 평택의 보물인 중 원하는 장소를 선택, 영상 체험 후 답사 보고서에 느낀 점을 작성했다. 알게 된 사실, 간단한 그림으로 표현하기, 한 줄 평 등으로 다양하게 표현하며 체험학습을 통해 배운 내용을 정리해보는 시간도 가졌다.

 

 

학생들은 공통적으로 온라인 체험학습이라는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었다는 것을 장점으로 꼽았지만, 직접 활동을 할 수 없어서 아쉬움이 크다는 의견이 많았다.  하지만, 평소 가고 싶었던 곳, 알고 싶었던 장소를 시간적으로 장소적으로 구애받지 않고 선택하여 간접적으로나마 체험할 수 있는 점은 온라인 체험학습의 또 다른 장점임에 틀림없다. 온라인 전시 감상을 통한 예술적 소양을 확대하고, 전시 감상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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