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온고 : 김서진 통신원] 학생을 대표하는 학생을 뽑다

 

 

지난 6월 8일, 가온고등학교에서는 제42대 학생자치회 선거가 개최되었습니다. 이번 선거에서는 학생회장 후보 2명, 3학년 학년 장 후보 2명, 2학년 학년 장 후보 3명이 출마하였습니다. 각 후보와 선거홍보단은 선거일 2주 전부터 0교시에 모든 교실을 돌면서 홍보를 진행했습니다. 1학년과 2학년이 격주 등교를 하고 있는 탓에 격주로 홍보가 진행되었습니다. 또한 홍보 포스터도 학교 곳곳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최근 코로나 19 펜데믹 때문에 체육대회도 사라지고 매점도 폐쇄되었는데, 이런 점은 학생들에게도 큰 불만이었습니다. 후보들은 이와 관련된 공약을 많이 가져왔고, 작년에 새로 생긴 ‘이랑’이라는 카페의 활성화와 관련된 공약도 많이 보였습니다. 그러나 제41대 학생자치회에서 이미 시행했거나 시행 중인 공약들도 있어 일각에서는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선거 당일 아침 0교시에는 각 후보의 공약 영상을 시청했고, 7교시에는 후보 공약 토론회를 시청하였습니다. 선거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온라인투표시스템을 통해 이루어졌습니다. 선거는 6월 8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되어, 학생들은 충분한 고민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고, 스마트폰으로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었기 때문에 보다 자유로운 선거가 진행되었습니다. 2G폰을 사용하거나 인터넷 사용이 불가한 학생은 직접 종이로 투표할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중학교에서 선거를 진행할 때는 강당에 투표소를 만들어서 모든 학생이 줄을 서서 들어가 직접 도장을 찍고, 직접 개표를 하는 식으로 진행했었습니다. 이번에 진행한 온라인 선거 방식은 코로나 19 펜데믹 시기에 방역 수칙을 지킬 수 있는 적절한 방식이었습니다. 또한 개표도 선거가 끝난 후 23분 만에 완료되어서 결과가 일찍 발표된다는 장점도 있었습니다.

 

현재 대한민국에서 진행되는 선거는 오프라인에서 이루어지는 직접선거 방식이지만 본 학교에서 진행했던 것처럼 온라인 투표도 진행한다면 투표율이 더 올라갈 것으로 기대된다. 해킹 같은 우려 점도 있지만, 기술이 더 발전한다면 많은 장점을 가진 온라인 투표가 안전하게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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