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정 최초, 첫 대통령 탄핵.

마지막이 되기를 바라는, 하지만 마지막이 되어서는 안되는 촛불 집회



2016년 10월 29일(토)부터 약 5개월간 국민은 매주 토요일 광화문에 모였다. 추운 날씨에 나와 끊임없이 탄핵을 요구했던 국민, 그리고 마침내 3월 10일 오전 11시 20분경, 이정미 헌법재판소장 대행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을 인용한다고 말했다. 국민이 원하는 결과를 얻어낸 것이다.


3월 11일, 어쩌면 탄핵에 대한 마지막 촛불집회가 될 수도 있는 20차 집회에서는 폭죽이 터지며 광화문에 봄이 온 듯, 국민의 얼굴에도 봄이 왔다. 물론 20차 집회가 마지막은 아닐 것이다. 국민은 진정한 민주주의가 성립될 때까지, 집회는 언제나 열릴 것이다. 어떻게 보면 끝이자 시작인 집회일 수도 있겠다.


민주주의. 즉 "국민이 권력을 가짐과 동시에 스스로 권리를 행사하는 정치 형태"를 성실히 이행시키기 위해 국민은 숨 가쁘게 달려왔고, 그것은 역사가 되었다. 이 모든 것은 역사에 기록될 것이고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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