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단막극을 본 적이 있는가. 드라마 단막극은 짧은 스토리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리는 힘이 있다. 시청자들에게 짧은 시간 안에 극의 내용을 전해야 하기 때문에 중편 드라마, 장편 드라마보다 울림 있는 소재를 택하는 경향이 있다.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시청자들에게 큰 울림을 주었던 드라마 단막극들을 소개해 보려고 한다. [ KBS 드라마 스페셜 - 웬 아이가 보았네]는 지난해 최고 시청률 49.4%라는 기록적인 시청률을 내며 종영한 하나뿐인 내 편의 연출 부였던 나수지 피디의 입봉작이다. '웬 아이가 보았네'는 엄마는 연락이 두절되고 알코올중독 할아버지 밑에서 폭력을 당하고 학교에서도 왕따를 당하는 동자(배우 김수인)와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한 성소수자라는 비밀을 품고 살아온 순호(배우 태항호)가 우연한 만남으로 서로의 상처를 알게 되고, 그 상처를 보듬으며 존재만으로도 위로가 되어주는 내용을 담은 드라마이다. 그렇지만 이 드라마는 성소수자와 아이의 이야기라는 주제가 자극적이라는 시청자들의 의견도 있었다. 이런 의견들에 나수지 피디는 성소수자라는 이슈를 내세우려는 의도가 아니라 아이들과 약자를 따뜻하게 바라보고 지켜주려는 사람들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지난 7월 26일 TV조선 드라마 '바람과 구름과 비'가 최고 시청률 6.3%를 기록하며 종영했다. 드라마 '바람과 구름과 비'는 2007년 30%가 넘는 시청률로 한류 열풍을 일으켰던 '태왕사신기', '사임당 빛의 일기', '이몽' 등을 연출하며 사극 드라마 피디로서의 커리어를 탄탄히 쌓아 온 윤상호 피디와 1999년 최고 시청률 63.7%를 기록하며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드라마 '허준'의 주인공인 배우 전광렬의 의미 있는 만남으로방영 전부터 언론의 큰 주목을 받았다. '바람과 구름과 비'는 사극에서 흔히 쓰이는 소재인 왕과 세자, 왕과 왕비, 단순한 궁궐의 이야기가 아닌 고종과 흥선대원군, 명성황후가 존재하던 조선 후기, 킹메이커 역할을 했던 한 남자를 소재로 삼아 드라마로 풀어냈다는 것이 흥미로웠다. 물론 역술가이자 중요한 킹메이커 역할을 한 드라마의 주인공 최천중(배우 박시후)은 실존 인물은 아니다. 권력을 놓고 다투었던 역사적 사실 뒤편에 우리가 모르는 킹메이커가 있을 거란 작가의 상상에서 출발한 드라마이기 때문이다. 요즘 현대인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명리학을 주제로 킹메이커라는 역할을 만들어낸 것에 시청자들은 드라마에 빠져들었다. 그리고 시
여러분은 드라마 촬영지에 가본 적이 있는가? 우리나라에는 전국적으로 훌륭한 드라마 촬영지들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자연과 어우러져 웅장한 경관과 고즈넉함을 선사하는 촬영지는 경기도가 단연 으뜸이다. 그래서 오늘은 경기도에 위치한 드라마 촬영지를 소개해 보려고 한다. 먼저 경기 포천시신북면 아트밸리로 234에 위치한 포천 아트밸리는 SBS 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SBS 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 tvN 드라마 '화유기'의 배경이 된 곳이다. 드라마 '달의 연인 : 보보경심 려'에서는 현대의 고하진(배우 이지은)이 물에 빠지며 고려로 가는 문이 되었던 곳이고 드라마 '화유기'에서는 손오공(배우 이승기)이 흑룡과 싸우던 협곡으로 연출되었다. 그리고 밤에 풍등을 날리는 장면이 아름답게 연출되었던 '푸른 바다의 전설'에서는 전생의 허준재(배우 이민호)가 심청(배우 전지현)을 만나는 장면의 배경이 되었다. 다음 소개할 곳은 tvN 드라마 '호텔델루나' 속에서 먹고 죽은 녀석들의 김준현(방송인 김준현)이 다녀갔고 구찬성(배우 여진구)이 호텔 손님의 원한을 풀어주려다가 오해를 받아 쫓겨나고 산체스(배우 조현철)가 해명해 주며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낸 곳인경
SBS의 첫 금토드라마 '열혈 사제'를 성공적으로 마쳤던 이명우 감독이 지난 2020년 6월 19일, SBS 금토드라마 '편의점 샛별이'로 돌아왔다. '편의점 샛별이'는 이명우 감독이다시 금토드라마의 메가폰을 잡았다는 것과 지난 열혈 사제 때 극 중 중요한 장소였던 편의점을 주 무대로 로맨틱 코미디라는 장르를 연출한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 '편의점 샛별이는 평균 시청률 8%로 높은 시청률은 아니지만 동시간대 드라마 시청률 1위로 나름 순항 중이다. 배우 지창욱과 배우 김유정이 주연을 맡아 열연하고 있는데지창욱은 '수상한 파트너'로, 김유정은 '구르미 그린 달빛'과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로 로맨틱 코미디라는 장르에서 이미 명성이 자자해진 두 배우가 웹툰이 원작인드라마답게 웹툰 속 인물들과 높은 싱크로율을 보여 드라마 방영 전부터 SNS, 인터넷, 언론에서는 두 배우의 연기와 케미를 기대했다. 하지만 두 사람의 케미와 드라마의 재미도 잠시, '편의점 샛별이'는 내용 면에서 언론과 시청자들의 질타를 받았다. '편의점 샛별이'가 질타를 받은 이유는 바로 '선정성 논란' 때문이다.고등학생인 정샛별(배우 김유정)이 담배를 사기 위해 당시 성인이었던 최대현(배우
지난 5월 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 생활'이 인기리에 막을 내렸다. 끝난 지 한 달 반이 다 되어가지만, 출연했던 배우들과 드라마를 연출한 신원호 PD가 예능에 출연하는 등 여전히 '슬기로운 의사 생활'의 여운은 남아있다. 그래서 오늘은 케이블 방송사 드라마 시청률의 새로운 역사를 쓴 '슬기로운 의사 생활'에 대해 말해보려 한다. '슬기로운 의사 생활'은 신원호 피디와 이우정 작가가 드라마로서는 5번째로 호흡을 맞춘 작품이다. 그래서인지 드라마는 대사뿐만 아니라 연출에 있어서도 시청자들의 마음을 편안하고 안정감 있게 만들었다. '슬기로운 의사 생활'은 20년 지기 의대 동기 5인방이 뿔뿔이흩어져 있다가 한 병원으로 모여, 평범한 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을 치유해 주고 그들의 이야기에 공감하고 아파하며 때로는 위로받는 의사의 모습을 담은 드라마이다.시청자들은 따뜻하고 공감 가는 현실적인 사람들의 이야기뿐만 아니라 의대 동기 5인방의 환상적인 호흡에도 주목했다. 의대 동기 5인방은 간담췌외과 이익준(조정석 배우) 교수, 소아외과 안정원(유연석 배우) 교수, 흉부외과 김준완(정경호 배우) 교수, 산부인과 양석형(김대명 배우) 교수 그리고 신경외과 채송화(전
파리의 연인, 상속자들, 태양의 후예, 도깨비, 미스터 션샤인을 집필한 김은숙 작가가 2년 만에 귀환했다. 시청률 제왕 김은숙 작가의 복귀작 소식에 언론들은주목했다. 김은숙 작가의 복귀작 SBS 드라마 '더 킹 : 영원의 군주'는 다양한 언론과 시청자들의 관심과 기대 속에 지난 4월 17일 화려한 막을 열었다. 하지만 관심과 기대가 지나쳤던 것인지 '더 킹 : 영원의 군주'는 좋지 않은 성적으로 시청자들을 마주하고 있다. 11.4%라는 시청률로 성공적인 시작을 하나 했는데 극이 진행되면 진행될수록 김은숙 작가의 전 작들과 너무 비슷한 대사들과 설정 탓에 현재는 8%대의 시청률에 머물며 시청률 한 자릿수라는 굴욕을 맛보게 되었다. 시청자들은 김은숙 작가의 신선한 설정과 대사들을 기대하며 드라마를 시청했지만 김은숙 작가는 시청자들의 기대에 못 미친 것이다. 오늘은 드라마 ' 더 킹: 영원의 군주'가 왜 김은숙 작가의 전 작들과 비교되며 시청률이 떨어지는지를 분석해 보려 한다. 먼저 드라마의 주연들부터가 김은숙 작가의 전작에서 화려한 성공을 거두었던 배우들이라는 점에서 시청자들의 흥미를 떨어뜨렸다고 생각한다.상속자들의 김탄 역을 맡아 2013년 수많은 명대사들
지난 11일(토) 13시부터 17시까지 수원 종합운동장에서 드라이브스루 농특산물 장터가 열렸다. 농특산물 장터는 학교 급식으로 유통이 돼야 했을 좋은 품질의 경기도 농특산물들을 착한 가격으로 소비자에게 제공하고, 코로나19로 학교급식이 중단돼 크게 타격을 입은 경기도 농가를 돕자는 취지로 진행되었다. ▲직접 촬영한 사진입니다. 이날은 13시가 되기 전부터 많은 사람이 수원 종합운동장을 찾았다.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 같은 상황에서 '드라이브스루'라는 특성상 사람과 사람 간의 큰 접촉 없이 안전하고 간편하게 착한 제품을 구매할 수 있어서 사람들이 더 많이 찾아온 것 같았다. 경기도는 수원뿐만이 아니라 지난 2일에서 3일은 의왕휴게소에서, 지난 4일에는 안성맞춤 아트홀에서 드라이브스루 장터를 열은 바 있다.이날 농특산물 장터는 200m가 넘는 행렬을 이루며 경기도에서 준비한 농산물이 2시간 만에 매진되었다. 3차례에 걸쳐 완판된 배경에는 시민들의 착한 소비와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SNS 홍보 또한 큰 영향을 미친것 같았다. 친환경 농특산물 장터에서는 시금치, 애호박, 대파 등 10개 품목의 농산물을 한 번에 살 수 있는 친환경 꾸러미와
드라마를 보다가 몰입을 높여주는 음악으로 인해 더 몰입해 본 경험은 다 있을 것이다.드라마 음악은 주조연의 입장에서 쓰인 가사와 드라마의 분위기에 맞는 멜로디로 시청자들의 몰입을도와준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드라마의 몰입도를 높여주는 OST들을 소개해 보려고 한다. [ 아이유 - 마음을 드려요 (사랑의 불시착 OST) ] 가수 아이유가 가창한 '마음을 드려요'는 작년 하반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방영하며 큰 인기를 끌었던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OST이다. 극 중 윤세리 (배우 손예진) 와 리정혁 (배우 현빈)이 분단의 벽을 넘지 못하고 헤어져야 하는 상황에 놓였을 때 흘러나온 노래다. 남한과 북한이라는 거대한 분단의 벽 때문에 둘은 항상 같이 있지 못하는 상황이지만 행복한 날도, 살다 지치는 날도 서로의 곁에 서로가 있어줄 수 있길 소망하는 두 주연의 마음을 가사에 고스란히 녹인 노래이다. 이 노래는 발매되자마자 차트 1위를 달성하고 지금까지도 차트 상위권을 굳건히 지키고 있다. [ NCT U - Radio Romance(라디오 로맨스 OST) ] NCT U가 가창한 'Radio Romance'는 드라마 라디오 로맨스의 OST이다. 라디오 로맨스는
지난 2019년 9월 6일 조원 고등학교 시청각실에서는 '작가 초청 북 콘서트'가 열렸다. 북 콘서트는 조원고 신문부, 도서부, 북 콘서트 참석을 신청한 학생들과 함께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장장 2시간 동안 진행되었다.북 콘서트에 초청된 작가는 히든싱어 조성모 편에서 모창 능력자 최초로 가수를 이기고 우승한발라드 그룹 더 히든의 가수 임성현이었다. 가수 임성현은 여행을 좋아하는 한 사람으로서여행에 대한 책을 출판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임성현 작가는 학생들에게 여행으로 자신의 청춘을 즐기라고말하면서 자신의 20대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풀어내기 시작했다. 이번 북 콘서트는 다른 북 콘서트들과 다르게 작가 임성현의 노래도 들을 수 있었다.작가는 매일을 노래와 함께하는 가수이기에 학업에 지친 학생들에게 노래로나마 작은 즐거움과위로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북 콘서트에 참석했던 조원고 학생들은 임성현 작가의 삶이 멋있어 보였고, 여행과 함께하는 삶을계획해 보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2016년 큰 인기를 얻었던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은 모두 기억할 것이다. 구르미 그린 달빛은 천재 왕세자 이영, 효명세자를 백성에게 달빛 같은 군주로 표현한윤이수 작가의 네이버 웹 소설을 드라마로 각색하여 KBS에서 방영했던 드라마다. 구르미 그린 달빛의 주인공 효명세자는 드라마가 방영되기 전까지는 대중들에게 많이알려지지 않은 인물이었다. 서울의 궁을 돌아다니며 가히 천재라고 불렸지만 요절해그 꿈을 펼칠 수 없었던 효명의 일생을 소설로 써 보겠다고 다짐했던 윤이수 작가 덕분에효명세자는 그 빛을 밝힐 수 있었다. 구르미 그린 달빛에 출연했던 배우들의 한층 성숙한 연기 또한 드라마의 시청률에한몫했다. 당시 '응답하라 1988'에서 바둑 기사 최 택의 이미지에서 오래 벗어나지 못할 것 같았던배우 박보검은 무서운 속도로 이영이라는 인물에 빠져들었다.그리고 아역 배우라는 타이틀을 벗고 성인 연기자로 발돋움한 배우 김유정의 명불허전 연기는안방극장 시청자들을 단숨에 매료시켰다. 이 드라마는 풋풋한 청춘들의 사랑과 성장통을 담은 이야기의 퓨전 사극이고 정통 사극이 아니기에 역사 고증의 문제가 크게 다루어지지는 않았다.뿐만 아니라 웹 소설이라는 활자를 드라마라
지난 7월 16일 오후 3시에 조원고등학교 다목적 체육관 준공식이 있었다. 평소 조원고 학생들은 입학식이나 스포츠 리그 등 학교에서 큰 행사가 있을 때마다'비가 와서 행사가 취소되지는 않을까' 전전긍긍하며 항상 날씨 걱정을 해야 했다. 학생들뿐만 아니라 학교 선생님들도 마찬가지였다. 체육관이 없어서 많은 불편함을 감수해야 했는데 이제는 그런 고민이 사라졌다. 작년(2018년)부터 시작된 체육관 공사가 막을 내리고 학생들이 마음껏 사용할 수 있는 체육관이 준공된 것이다. 조원 고등학교 다목적 체육관 준공식에는 조원고 선생님들, 조원고 학생들, 조원고와 이웃하고 있는 조원중, 수일고 교장선생님들과 학교운영위원장, 지역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조원 고등학교장 장영하 선생님은 "우리 학교 체육관의 완공으로 학생들이 기쁜 마음으로 운동하는모습을 보니 행복하다"라며 다목적 체육관이 준공된 소감을 밝혔다. 조원고 학생들 또한 "우리 학교만 체육관이 없어서 너무 불편했는데 체육관이 생겨서 축제도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고 우리가 꾸밀 수 있어서 좋다"라며 한목소리를 내었다.
여름철 드라마 장르를 생각해보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바로 더위를 한 번에 무찔러 줄 '공포물'일 것이다. 지금껏 지상파를 포함한 각 방송사는 여름만 되었다 하면 공포물의 드라마를 방영해왔다. 대표적으로 tvN은 '싸우자 귀신아', KBS는 '러블리 호러블리', SBS는 '주군의 태양' 등이 있었다. 이제는 그 바통을 이어받아 공포물이지만 신비롭고 몽환적인 분위기의 드라마 '호텔 델루나'가 출격 준비 중이다. '호텔 델루나'는 호텔 사장 장만월 역의 배우 이지은과 엘리트 호텔리어 구찬성 역의 배우 여진구가 출연을 확정하고 촬영 중이다. 호텔 델루나의 작가진은 정말 특별하다. SBS에서 인기리에 방영했던 '주군의 태양'의 작가인홍자매(홍정은, 홍미란) 작가의 신작이기 때문이다. 홍정은 작가와 홍미란 작가는 '주군의 태양'뿐만 아니라 '미남이시네요',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등의 흥행작을 여러 편 만들어 낸 흥행 보증 수표다. 이렇듯 흥행 보증 수표라 불리는 홍자매의 신작인 만큼 호텔 델루나의 여론적 관심은 뜨겁다. 지난 6월 9일 드라마 '호텔 델루나'의 첫 번째 티저가 공개되었다. 티저가 공개되며 드라마의 분위기가 대중을 압도하였다. 티저는 도
5월 26일 조원 고등학교에서는 총 34명의 학생들과 함께하는 '2019 공감 통일 인문학 기행'을실시했다.'공감 통일 인문학 기행'은 평소 통일에 대해서 깊게 생각해 본 적이 없는우리 학생들에게 다시금 통일의중요성, 잊어서는 안되는 우리 역사를 깨우치게 해주는 계기가 되었다. 기행의 첫 시작은 임진각이었다. 임진각은 휴전선에서 약 7km 떨어진 곳으로,남북분단의 비극을 상징하는 아픔이 있는 장소이다.임진각에서는 자유의 다리 일대와 임진강의 아름다운 전경을 볼 수 있었다. 임진각 평화누리 공원에서는 '평화와 통일'을 주제로 UCC를 만드는 프로그램도 진행되었다. 학생들은 조 별로 나누어 누구보다 열심히 UCC 제작을 위한 동영상 촬영 활동을 했다. 그 중 이산가족을 주제로 ucc를 만든 팀이 있었는데, 팀원들은 "이번 기행을 통해 이산가족의아픔이 제일 많이 느껴져서 이산가족을 주제로 하게되었다. 우리의 ucc로 인해조원고의 보다 많은 학생들이 분단의 아픔을 다시금 느끼고 평화통일의 중요성을 깨달았으면좋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조원고등학교 2019 공감 통일 인문학 기행은 지난 5월 25일 토요일 어문사회부에서 주최하여 선생님 세 분과 해설자
보통의 사람들은 가장 가까운 곳에 존재하는 경찰을 잘 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는 절대 그들의노고를 다 알지 못한다. 강력계 형사가 아닌 지구대 경찰의 삶을 다룬 드라마 '라이브'.이 드라마는 2018년 상반기에 방영됐다. 이미 종영한 지 1년이란 시간이 흘렀지만우리나라 경찰들에게는 적어도 평생 기억될 드라마라고 생각한다. 경찰이 되기 위해 노량진 학원가에서, 고시원에서. 졸음과 싸워가며 꿈을 위해 전쟁 같은 시간을보내고 경찰이 된 청춘들이 시민의 가장 가까운 곳, 지구대에서 근무하며 청춘을 바치는 내용을담은 이 드라마는 노희경 작가의 작품이다. 드라마의 최우선 가치는 공감이라고 말하는 노희경 작가의가치관처럼 이 드라마는 모든 시청자들의 공감과 감동을 이끌어냈다. 배우들의 연기 또한 드라마에 큰 영향을 끼쳤다. 배우 이광수는 예능에서 흔히 보았던 이미지가아닌 염상수 그 자체였고, 배우 정유미는 '역시 정유미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새내기 경찰이 겪는 아픔과 사건들을 마주하며 느끼는 혼란스러움을 훌륭한 연기력으로 승화했다. 라이브는 잊혀서는 안되는 우리 곁의 감정 노동자인 지구대 경찰의 삶을 평범함 그 자체로 시청자들을감동시켰다. 경찰로서는 그 누구
‘드라마 왕국, 대한민국’이라고 불릴 만큼 우리나라는 미디어산업이 중심이 되고 있다. 하지만 미디어산업이라는 게 노동시간이 많이 필요한 직업군이기에 우리나라의 드라마, 영화, 예능 같은 미디어산업의 제작 현장은 밤샘 노동이 일상이다. 방송사에서는 프로그램 일정에 문제가 생기면 결방을 하지 않고 노동자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일도 흔히 볼 수 있다고 한다. 많은 사람이 즐겨보는 유명 프로그램들도 카메라 뒤 스태프들의 노동 인권은 보호받지 못한 채 만들어지고 있다. 온종일 쉬지도 않고, 밥도 거르면서 하루 20시간 이상을 촬영하는 날이 많다.지난 2016년 tvN 드라마 ‘혼술남녀’의 조연출을 맡았던 이한빛 PD가열악한 방송 제작 환경을 고발하는 유서를 남기고 세상을 떠났다.이 사건을 계기로 한빛미디어 노동인권센터가 창립되었지만 열악한 방송 제작 환경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 드라마보다 제작이 훨씬 까다로운 사극 촬영 현장은 얼마나 더 열악한지 관심을 두고 지켜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사극 촬영현장은 현대극 촬영장보다 더 열악하다. 남양주에 있는 한 사극 촬영장을 방문했었는데 그곳은 제대로 된 화장실도 없었고, 야외 촬영장에는 거미줄이 그대로 방치된 곳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