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윤솔의 시사칼럼] 청소년의 불안정한 심리상태 사회적인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한국 청소년 상담복지 개발원은 지난 2014년 “1993년대 2013년 청소년 고민 상담 비교”자료 분석 결과를 공개하였다. 결과는 개발원을 찾아 개인상담을 했었던 청소년들의 고민을 바탕으로 분석한 자료이며, 1993년 상담건수는 2,926건, 2013년은 3,139건이었다. 상담건수가 점점 늘고 있음을 보여주는 통계 자료를 통해, 현재 대한민국의 청소년들은 학업, 인간 관계 등 점점 더 많은 문제로 고통받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분석에 따르면 청소년 스트레스의 원인은 약 22.7%를 차지한 “정신건강”이 1위를 차지하였고 22.5%로 대인관계가 2위를 차지하였다. 그 밖에는 진로문제, 가족관계 등이 청소년의 주된 고민으로 나타났다. 현재 한국의 과도한 교육열로 인한 학업 부담과 취업난과 같은 상황들 또한 청소년 스트레스에 대한 이유로 꼽히고 있다.

 

하지만 청소년의 불안한 심리 상태는 단순히 청소년 개인의 문제로 끝나지 않고 “게임 과몰입” 혹은 “자살”과 같은 사회문제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어 여론의 우려를 사고 있다. 실제 CNN에서 한국의 9-12세 청소년의 14%가 게임 과몰입에 시달리고 있다고 보도해 이슈가 되기도 하였다. 즉 청소년은 스트레스 해소를 목적으로  게임이란 수단을 사용하였지만 결국 이를 통제하지 못해 "게임 과몰입"이란 결과를 낳은 것이다.  이와 같은 통계는 학업 및 대인관계에서 오는 극심한 스트레스는 청소년의 부적절한 스트레스 해소 방법으로 이어질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다.

 

 

다양한 청소년 기관은 청소년들의 스트레스가 사회적인 문제가 심화되는 것을 막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고 있다. 실제 1388 청소년 지원단은 찾아가는 1388청소년 지원단이동 상담” 심리상담, 레크리에이션 등을 통해 청소년 상담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며 군포시는 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진로, 진학 상담인원을 최대 3배까지 확대하였다. 그 밖에도 한국 청소년 상담 복지 개발원에서는 지난 2012년부터 사이버상담, 청소년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청소년의 스트레스가 사회적인 문제로 심화되는 가운데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다양한 개선 프로그램을 위한 실질적 정부의 지원 정책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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