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자랑스러운 한글

 

10월 9일은 오늘의 한글을 만들어서 세상에 널리 알린 것을 기념하고, 한글의 우수성을 기리기 위해 정한 국경일이다. 1926년 음력 9월 29일로 지정된 ‘가갸날’이 그 시초이며 1928년 ‘한글날’로 개칭되었다. 광복 후 양력 10월 9일로 확정되었으며 2006년부터 국경일로 지정되었다.

 

한글은 세종대왕이 창조했다. 조선 시대에는 중국의 언어인 한자를 사용했다. 그러다 보니 농사를 하느라 배울 기회가 없는 백성들은 어려운 한자를 접하기 어려웠고, 양반이나 벼슬아치만 사용했다. 백성들은 글을 모르니 매우 불편했다. 천하다고 무시 받고, 한자로 된 계약서에 아무것도 모르고 서명했다가 억울한 일을 당하기도 했다. 이것을 본 세종은 누구나 쉽게 읽고 쓸 수 있는 글을 만들기로 결심했다.

 

최만리와 같은 많은 학자들이 세종의 말에 반대했지만, 세종은 오히려 그들에게 벼슬아치는 임금을 도와 백성들이 편하게 살 수 있도록 나랏일을 잘 돌보는 것이라고 호통을 쳤다. 세종은 집현전에 있는 젊고 현명한 학자 몇 명과 함께 백성들을 위한 새 글을 만들기 시작했다. 세종은 학자들과 한자로 된 책을 한글로 옮겨쓰고, 한글로 직접 글을 지어보며  열심히 연구하고 어마어마한 양의 책을 읽으며 노력한 결과로, 훈민정음, 곧 오늘의 한글이 탄생했다. 이때 훈민정음은 오직 28글자만으로 이루어져 있는데도 모든 것을 표현할 수 있어서 그 우수성을 높이 평가받았다. 또한, 수만 글자나 되는 한자보다 훨씬 쉬운 글자였기 때문에, 배우기도 매우 쉬웠다. 이렇게 세종은 한글을 널리 알려서 백성들이 사용하도록 했다.

 

 

세종대왕의 오랜 노력과 정성으로 탄생한 자랑스러운 우리 글자, 한글. 이렇게 멋진 우리 한글은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 만약 세종대왕이 한글을 창조하지 않더라면, 우리는 아직도 어려운 한자를 사용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니 소중한 한글을 탄생시킨 세종대왕에게 끝없이 감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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