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근의 과학 칼럼]우리 삶을 위협하는 바이러스

2020년 현재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대두하고 있는 문제가 있다. 바로 코로나-19라고 명칭하고 있는 바이러스의 습격이다. 인류는 그동안 많은 바이러스의 위협을 받아왔다. 2002년의 사스, 2009년의 신종플루, 2015년의 메르스가 그 예이다. 하지만 여러 노력과 백신 발견을 통하여 극복해왔기에 처음에는 이 새로운 바이러스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그러나 인류는 그동안의 극복을 통해 너무 안심하고 있었던 것일까? 현재 이 신종 바이러스의 엄청난 전파속도를 통하여 수천, 수만 명의 사람이 바이러스에 감염되었고 확진 판정을 받고 있다. 아직도 확진자의 수가 얼마나 늘어날지, 어디까지 퍼진 건지, 병이 진행되는 과정까지도 파악을 못 하는 게 현실이다. 즉, 이 바이러스가 국경을 넘어가며 전 세계적인 문제로 발전하고 있고 이에 대항해 인류가 싸우고 있다.

 

사실 바이러스는 눈으로는 볼 수 없지만, 우리의 삶에 항상 함께 해왔다. 바이러스는 300㎚ 이하의 아주 작은 크기로 전자 현미경으로만 관찰할 수 있다. 그리고 바이러스는 독립적으로 생존할 수 없기에 숙주,  즉 살아 있는 생명체 세포 속에 침투해 세포를 매개체로 이용해 증식하는 특성이 있다. 그렇기에 확진자의 몸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세포 안에서 분열 및 증식하는 중이다. (참고: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2756246&cid=50307&categoryId=50307)

 

바이러스는 항생제로 치료할 수 없고 치료 약이 없는 경우가 많기에 감염환자를 살리는 가장 안전한 방법은 백신을 개발하여 몸 안에 항체인 항바이러스를 주입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싸워서 퇴치하는 것이다. 백신이 중요한 만큼 백신에 대해 자세히 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 백신은 인간을 비롯한 동물에 특정 질병 혹은 병원체에 대한 후천성 면역을 부여하는 의약품이다. 백신은 주로 질병을 일으키는 미생물 병원체의 항원 인식 부위와 유사한 구조를 가지지만, 병원체와는 달리 병원성이 없다. 백신을 접종받으면 우리 몸의 면역 체계가 활성화되고, 이를 통해 미래에 침범하게 될 병원체에 대해 우리 몸이 빠르게 대처할 수 있게 된다. (인용: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5751285&cid=61233&categoryId=61233)

 

우리는 병원체에 맞게 백신을 만들어 냄으로써 이러한 과정을 통해 감염환자를 살리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코로나바이러스는 유전정보가 리보핵산(RNA)으로 이뤄진 바이러스로 (체내에 침투한 뒤 바이러스를 늘리기 위해 유전정보를 복제하는 과정에서) 돌연변이가 잘 일어나는 특징을 가진다. 그렇기에 현재 최첨단의 기술로도 아직 백신을 발견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전 세계가 백신에 힘을 쏟고 있기에 그동안 과학자들이 발견해왔듯이 이번에도 인류는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그동안 평범한 시민들이 할 수 있는 것은 주로 비말로 전염되는 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최대한 외출을 자제하고 각자의 면역력을 유지하는 것이다.

 

 

우리는 지금까지 수많은 전염병과 바이러스에 분투해왔다. 우리가 백신을 만들어도 새로운 변종 바이러스에 의한 피해가 종식되지는 않을 것이다. 앞으로 이런 전염병으로 인한 인명 피해는 계속될 것이다. 어쩌면 인간이 멸종될 때까지 위협은 계속 나타날지도 모른다. 우리는 새로운 바이러스가 발생할 때마다 최소한의 인명피해로 이런 악재를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계획하는 것이 중요한 것은 틀림없다. 이번 코로나-19의 계기로 새로운 치명적인 바이러스의 출몰을 더욱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다시 한 번 깊숙이 살펴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또한, 평범한 시민들도 함께 힘을 합쳐 같이 큰 재앙을 이겨내도록 연대 의식을 갖게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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