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외대부고 : 김규리 통신원] 희망을 나누는 운동화 그리기 봉사

예쁘게 운동화를 꾸미고 희망을 전달하는 이색 봉사활동

봉사활동은 세상에 대한 견문을 넓혀줄 뿐만 아니라 새롭고 다양한 활동을 하게 되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지난 6월, 용인 한국 외국어대학교 부설고등학교(이하 용인 외대부고) 학생들은 운동화에 그림을 그리고, 해당 운동화를 빈곤 국가에 전달하는 "희망 나눔 운동화" 프로그램에 참여해 뜻깊은 활동을 진행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미래 희망 기구"가 주관하는 프로그램으로, 전교생 중 신청자에 한해 진행되었다. 

 

 

 

 

 

 

 

 

 

 

 

 

 

 

 

 

 

 

미래 희망 기구의 홈페이지 내용에 따르면 운동화에 그림을 그림으로써 희망과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고, 새 운동화의 상품성을 지워 블랙마켓으로 흘러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고 한다. 학생들은 단순히 운동화에 그림만 그리는 것이 아니라 이 봉사활동을 통해 빈곤 국가에서 발생하는 다양한문제 중 한 가지인 맨발 생활에 대해 자연스럽게 관심을 갖게 되었으며, 문제점에 대해 이해할 수 있었다. 

 

학생들이 직접 그린 운동화는 배부된 편지지에 영어로 작성한 편지와 함께 수거되었다. 학생들은 저마다 편지를 통해 본인이 전달하고 싶은 희망의 메시지를 정성스럽게 담았다. 1, 2 학년을 대상으로 격주 등교가 진행되고 있었기 때문에 2학년 학생들은 귀교 전 운동화를 배부받고, 집에서 운동화를 꾸민 다음 학교로 돌아올 때 운동화를 제출했다. 

 

 

뿐만 아니라 해당 봉사 프로그램에 대한 오리엔테이션은 구글 미트를 활용해 온라인으로 진행되었고, 총 3번 진행되어 학생들은 본인이 참가 가능한 시간대에 접속해 들을 수 있었다. 초기에 학생들은 새 운동화에 그림을 그리는 이유에 대해 의문점을 가지는 모습을 보였으나 운동화가 암시장으로 유입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된 이후 더 기쁜 마음으로 열심히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학생들은 자신의 개성을 살려 다양하고 독창적인 방법으로 운동화를 꾸몄으며,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학생은 "봉사활동이라고 하는 건 직접 몸으로 어떤 행동을 해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이 프로그램을 통해 생각이 바뀌었다"라고 말하며 "재미있었을 뿐만 아니라 굉장히 이색적인 봉사활동이라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다." 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사진 제공 학생들에게 사진 활용의 취지와 활용 내용에 대해 설명하였으며, 사진 활용 동의를 받았습니다. 사진을 제공해주신 학생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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