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인터넷신문

'회색인간'의 저자, 김동식 작가님을 만나다

신봉고 문학동아리 'ART ROAD'의 작가 초청 행사 기획부터 만남까지

 신봉고 문학동아리 'ART ROAD'에서 '회색인간'의 저자 김동식 작가님과의 만남을 기획했다.  기획부, 홍보부, 문화부로 역할을 나누어 보다 체계적으로 진행했다. 기획부에서는 신청자를 모집했고, 홍보부에서는 코로나 인해 바뀐 행사일정을 공시했다. 문화부에서는 김동식 작가님이 최근에 하신 활동을 알아내고, 질문을 만들어 행사의 효율성과 전문성을 높였다. 또한 행사를 마친 후, 2차 창작물 콘테스트와 릴레이 소설 쓰기 등을 계획했으나,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행사가 축소되어 하지 못했다며 다음번에 기회가 있을 때는 프로그램을 더 다양하게 하고 싶다고 밝혔다. 

 

  "기회는 그 분야에서 꾸준함을 보인 사람에게 기회를 준다." 강연 중 작가님의 말이다. 10년 넘게 공장에서 일을 하다가 소설을 쓰게 된 작가님의 성공 이유는 운과 태도, 그리고 독자들의 응원이었다고 한다. 특히 독자들의 응원은 큰 비중을 차지했다고 했다. 작가님은 독자들의 댓글에 힘입어 꾸준히 소설을 쓸 수 있었다며 항상 감사하는 마음을 지니고, 글쓰기에 꾸준히 임한 것이 작가님을 좋은 작가로 거듭나게 해주었다고 밝혔다. 

 

  'ART ROAD'의 방향성은 '학생들의 부족한 문화생활을 채워주는 것'이었다. 하지만 김동식 작가님의 행사를 준비하면서, 동아리를 다시 바라보니 '문화적 불평등 개선'이라는 목표를 내재적으로 지니고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한다. 수도권 지역이라 다른 지역보다는 사정이 낫지만, 서울에 사는 성인에 비하면 턱 없이 부족한 문화생활 요소를 누리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이번 행사를 계기로 '문화적 불평등을 해소하고자 존재하는 것'이라는 새로운 방향성을 지니게 되었다고 한다. 더불어 단순히 학생들을 위한 문화생활 요소를 마련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는 '문화적 평등'에 대해 고민하면서 문화 기획 활동을 진행할 예정임을 밝혔다.

 

  또한 기존과는 다른 코로나 시대의 행사기획을 준비하면서 많은점을 느꼈다고 했다. 코로나가 장기화됨에 따라 온라인으로 전환된 작가 초청 행사를 하면서 앞으로의 공연, 행사 산업이 어떻게 바뀔지 체험하며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여러 가지 온라인 문화 콘텐츠들을 경험하며 어떤 방식이 현장의 느낌을 가장 잘 전달하는지 파악하고, 앞으로 있을 문학 동아리 행사 기획에 적용하겠다고 했다.

              

 

이 기사 친구들에게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