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말있어요

한국 사회, 우리가 나아갈 사회의 방향은

기성세대의 변화와 학력중심의 사회에서 능력중심의 사회로의 도래

대한민국에서는 '어떻게 하면 국·영·수 과목을 잘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학생들은 달고 사는 것 같다. 하지만, 우리는 학력 중심사회에서 능력 중심사회로 변화해야 할 시기를 맞이하고 있다.


이는 곧 세계적인 추세이며 청년층의 불만을 해소할 유일한 해결책이다. 청년층의 불만이 해소되는 사회로 변화하기 위해서는 기성세대의 역할이 중추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생각한다.


그런 예로 영국의 브렉시트를 들어보자. 지금, 세계는 영국의 브렉시트 충격으로 금리가 대폭 하락하고 연이은 충격에 일본 시장은 “3년 만에 가치를 내려놓은 엔화를 3시간 만에 올렸다”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논란의 유럽연합 탈퇴의 결과가 도출된 영국은 분열의 상황에 놓여있다. 심지어, 캐머런 총리는 이 사태에 책임을 지고 10월에 총리직 사퇴를 선언했다. 이러한, 결과가 놓인 근본적인 원인은 무엇일까?


전문가들은 영국인들 중 기성세대의 변화되지 못함을 꼽는다. 국민국가(민족국가) 시대를 잊지 못한 기성세대가 이러한 결과를 도출하게 됐다는 것이다. 국민국가는 국가의 주권이 동일민족 또는 국민에게 있는 주권국가라는 뜻이다.


이는 EU에 내는 지원금이 영국으로 많이 지원되지 않는다는 불만과 함께 EU의 결정에 무조권적으로 합의해야 하는 현 상황을 기성세대가 이해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청년층은 EU세대로 국경 개방, 대학교 진학과 같은 여러 혜택이 없어져 기성세대가 청년의 미래를 망쳤다고 생각하면서 기성세대와 청년층의 대립이 악화되고 있다. 또한, 영국 연방에 속해 있는 아일랜드와 스코틀랜드의 영국으로부터 독립을 추진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제2의 브렉시트라고 불리는 여러 나라의 EU 탈퇴가 급속도로 진행될 것이라는 가능성까지 있어 금융계에는 여파가 클 것으로 생각한다.


이런 결과는 기성세대 변화에 주목해야 할 대표적 사례로 꼽힐 것이라고 생각한다. 현재, 한국은 학력중심주의와 얼짱, 훈남 등과 같은 유행어에서 볼 수 있듯이 외모지상주의 등의 폐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새로운 정부가 들어설 때마다 외치는 "사회 통합, 사회 융합"은 사소한 것에서부터 진행되야 됨을 말하는 바이다. 이러한 정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학력중심의 사회"에서 "능력중심의 사회"로 반드시 도래해야 한다.


'학력중심이나 능력중심이나 어차피 공부에서 시작된다'라며 누군가는 이렇게 이야기할 것이다. 맞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한계를 뛰어넘는 '다재다능형' 인재를 발굴하는 것에 익숙해져 있다. 이러한 일상은 결국 청년들의 한계와 좌절로 이어질 뿐이다. 이런 사회에서 벗어나 학력에 구애받지 않고 자신의 전문분야에 대해 탐색하고 체험하는 교육을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학력으로 실무자를 이길 수 있는 현실에 여러 사람이 지쳐가고 있다. 이는 청년 실업, 대학 인서울 달성, 공무원 시험률 상승의 결과로 나타나게 될 것이며, 극단적으로는 청년 자살까지도 이어질 것이다. 인터넷상에서 서울대생과의 톡 내용이 화제가 된 적이 있었다. 내용은 아래와 같다.


'사회에서 학벌, 돈 이런 건 옷과 같은 것이다', '학벌은 바지 같은 것이다' 그러므로, '바지라도 입어야 사람 취급받는다'라는 내용이었다. 우리 사회의 학력중심주의 모습을 극단적으로 보여준 사례가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


우리 사회가 모두 인정받는 공평한 사회가 되기를 바라며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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