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도 질긴 전 세계 코로나 19 사태로 인하여 가남초등학교에서는 2021학년도 학생 자치회장 선거를 온라인 투표로 진행하게 되었다. 코로나 19 때문에 대면으로 선거를 할 수 없음으로 이와 같은 방법으로 비대면 선거를 택했다. 회장 입후보자들은 모두 3명이고 자신의 공약과 소개를 학교 밴드와 벽보 포스터로 알렸으며 온라인 영상토론회로 치열한 공방전을 치렀다.
기호 1번 조아현 학생은 "정수기 옆에 컵과 쓰레기통을 설치하겠습니다. " 기호 2번 홍지원 학생은 "학생이 먼저인 학교를 만들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기호 3번 차시은 학생은 "비가 오는 날 우산을 대여하겠습니다." 라고 공약을 내세웠다. 이로써 입후보자 공약을 마쳤다. 입후보자 공약 이후에는 상호질의 및 최종발언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토론회가 끝난 후 학생 개개인에게 인증번호를 부여한 투표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선거 운동을 다양하게 하지 못하는 제약은 있었으나, 비대면 온라인으로 하는 투표는 새로웠다. 투표가 끝난 뒤 아이들은 다음과 같이 소감을 전했다. “처음으로 온라인 투표해서 신기했고, 새로웠지만 더 신중하게 했다.”(김현민 가남초등학교 6학년) “영상으로 후보 공약을 보고 결정하였고, 온라인으로 투표할 수 있어서 간편하고 편리했다.”(박민준 가남초등학교 6학년) “뭔가 새로웠다. 하지만 영상 속 입후보자들의 말소리가 잘 들리지 않아 조금 아쉬웠다.”(김태훈 가남초등학교 6학년) 가남초 학생들은 아쉬운 점도 있었지만 편하고 새로웠다는 의견이 대부분이었다.
투표 결과 2021학년도 자치회 회장은 가남초 6학년 조아현이 되었다. 회장은 이렇게 소감을 전했다. “저는 회장이 된 것으로 끝나지 않고 남은 시간까지도 여러분들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모범을 보이겠습니다.” 많은 사람의 표가 모여 회장이 된 만큼 우리 학교를 잘 이끌어나가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