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당중 : 유하늘빛 통신원] 장당중학교 장애인식 개선교육

7월 8일 장당중학교에서는 장애인식 개선교육을 하였다. 장애인식 개선교육은 2교시에 진행하였다. 장애인식 개선교육은 영상을 시청하는 것이었다. 영상은 YouTube로 보았고 선생님께서 화면 공유를 해주셨다. 영상 제목은 ‘나의 너에게’ 라는 영상이었다.

 

‘나의 너에게’ 라는 영상은 현아라는 아이가 친구와 함께 집으로 가는 도중 누군가가 던진 신발에 맞게 되는 것에서 시작되었다. 성격이 약간 불같은 현아는 그 신발 주인이 누구인지 친구와 함께 찾으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열심히 추리해서 알게 된 것이라곤 신발 주인의 신발 사이즈는 280이라는 것밖에 알아내지 못하였다. 현아의 친구가 집으로 돌아가자 현아는 자신이 사는 옥탑방 평상 위에 누워서 신발 주인이 누구일까 고민을 했다. 그런데 갑자기 누군가가 현아에게 말을 걸었다. 현아가 놀라서 평상 위에서 일어나서 누군지 찾아보았다. 말을 건 사람은 반대편 옥탑방에 사는 어떤 남자아이였다.

 

 

현아는 그 남자아이를 보곤 자신에게 신발을 던진 사람이냐고 물어보았다. 그러니 그 남자아이는 자신이 신발을 던졌다고 말했다. 현아는 그 남자아이를 처음 봤을 때 잘생겼지만, 성격은 별로라고 생각했다. 현아는 그 남자아이에게 따지기 위해서 자신의 집으로 오라고 했다. 그러나 그 남자아이는 싫다면서 현아보고 자신의 집으로 넘어오라고 했다. 시간이 지난 후 그렇게 둘은 서로 투닥거리면서 점점 친해졌다. 그리고 그 남자아이의 이름이 성훈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사실 성훈이는 3년 전에 갑자기 다리를 쓰지 못하는 장애가 생겼다. 성훈이 아버지는 치료비를 벌기 위해 필리핀으로 가셨고 어머니는 계속 회사에 다니신다. 그런 성훈이를 떡볶이집을 운영하시는 할머니께서 돌봐주신다. 성훈이는 휠체어를 타고 다니는 것이 불편하여 학교에 다니지 않고 있다가 현아가 다니고 있는 학교에 다니기로 마음을 먹고 학교에 다시 등교하게 되었다. 그렇게 성훈이는 학교에 잘 다니다가 휠체어 육상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현아 아빠에게 부탁 하고 휠체어 육상을 배우기 시작했다. 그러나 어느날 현아가 학교에 등교 했을 때 어떤 남자아이가 성훈이와 싸우는 모습을 보았다.

 

남자아이와 싸운 이유는 조별 과제를 하는데 성훈이가 자신은 자료 조사를 한다고 말을 했다. 하지만 남자아이는 “너는 힘들잖아 그니까 우리가 다 한다고 너는 그냥 있으라고” 라고 말을 한다. 성훈이는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이 지만 하지 못하게 막는 남자아이에게 자신이 자료조사를 한다고 한 번 더 말을 하였다. 그러나 남자아이는 점점 화를 내면서 그냥 가만히 있으라고 한다. 그걸 본 현아는 왜 싸우느냐고 남자아이한테 말했다. 하지만 남자아이는 “그래 이렇게 된 거 한 번 다 말해보자. 야 이성훈, 너 못 걷는거 다 거짓말이라면서 그런 소문이 돌더라 밤에는 휠체어 빼고 잘 걸어 다닌다면서 아주 휠체어가 액세서리다. 나도 휠체어 하나 사고 타닐까?? 그러면 사람들이 나 힘든 일은 다 빼줄 텐데” 라는 말을 했다.

 

그 말을 듣고 현아는 화를 내면서 남자아이의 뺨을 때려버린다. 성훈이는 그 소문이 진짜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직접 휠체어에서 내려왔다. 휠체어에서 내려온 성훈이는 다리에 힘이 없어서 풀썩 넘어져 버렸다. 그리곤 성훈이는 “제발 나도 너희랑 똑같은 친구로 생각해줘” 라고 말을 한다. 그렇게 남자아이와 싸움은 마무리가 되었다. 그 후 성훈이는 현아 아빠와 함께 열심히 휠체어 육상을 연습하고 현아와 더 친하고 좋은 친구가 되었다.

 

이렇게 ‘나의 너에게’라는 영상을 보고 참 많은 생각이 들었다. 성훈이가 “제발 나도 너희랑 똑같은 친구로 생각해줘”라는 말이 참 크게 다가왔다. 우리가 배려해준다고 힘든 일에서 빼주거나 하는 행동이 막상 당사자에게는 큰 상처가 되었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 교육을 계기로 많은 교훈을 얻고 내가 장애를 가진 친구들에게 어떤 행동을 했었는지 다시 한 번 돌아보게 되는 좋은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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