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서하의 시사 칼럼] 집콕세대 집에서도 즐기는 취미

집에서도 즐길 수 있는 취미들

이제 7월도 중순으로 접어들고 있다. 그런데 뉴스에서는 요즘들어 코로나 19 확진자가 1,000명을 돌파했다는 소식을 전하고 있다. 우린 이미 여름방학을 시작했고, 점점 여름방학을 시작하는 학교가 많은데, 대체 이게 웬일이냐는 느낌으로 뉴스를 볼 수밖에 없었다. 학교 수업도 비대면으로 전환할 수도 있다고 한다. 도대체 이도 저도 할 수가 없는 상황이 된 지금, 일주일 후에 시작될 여름방학에 뭘 하며 지내야 할까? 물론 공부를 제외한 취미 생활을 말한 것이다.

 

코로나 19가 없는 평소 같았으면 해외여행이나 물놀이를 가며 여름 방학을 즐겼을 것이다. 그러나 현재 코로나 19 확진자가 급증하는 상황이고, 심지어는 확진자가 1,000명 넘어서 2,000명이 넘을 것이라는 어두운 전망을 하는 전문가도 있다. 지금은, 해외여행은 물론이고 대부분의 외출이 조심스러워서 2021년 여름은 한적한 곳에서라도 가족끼리 조용히 휴가를 즐기고 싶다는 헛된 생각은 물 건너갔다. 이렇게 코로나 19가 장기화하여 여행을 못 가는 여름 방학을 보내며 '놀러 가지 않고도 시원하고 즐거운 여름방학을 보낼 수 있을까?'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자 그럼, 이번 방학에 무엇을 하고 보내면 즐겁게 보낼 수 있을까? 방구석 힐링 200% 즐길 수 있는 여름 방학 꿀팁에 대해 알아보자! 

 

집콕의 기본은 역시 취미! 첫 번째로는 취미 생활을 즐겨 보는 것이다. 배우고 싶었던 요리나 학교 다닐 땐 교과서에나 끄적끄적 그리다 지웠던 그림을 본격적으로 배워보는 것이다. 너튜브 동영상이나 프로그램 짤방, 그리고 다양한 꿀팁이 모여있는 인별그램을 통해 이번 기회에 배워보면 어떨까?

 

내 방에서 바캉스 즐기기! 순식간에 내 방을 바다가 보이는 펜션이나, 영화에서 본 것 같은 감성이 느껴지는 방으로 한 번 꾸며보자! 그렇다고 가구 구매 같은 일은 현실적으로 학생이 하기 어렵다. 그래서 손쉽게 분위기를 확 바꿀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자. 우선, 가구 배치를 변경하는 것만으로도 방 분위기가 확 달라질 수 있다. 거기에, 커튼이나 포스터 같은 장식을 바꾸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얼마 전에 내 방 인테리어를 해볼까 생각했는데, 그 전에 쓰지 않고 방치해 두었던 각종 물건이 여기저기서 보였고, 일단 그것 먼저 정리해야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간 때우기에는 이것이 제격! 바빠서 못 봤던 애니메이션, 드라마, 영화, 만화 영화 등을 정주행해 보는 것이다. 매해 여름, 극장가를 뜨겁게 달구는 영화들도 올해는 많이 안 나오고, 그렇다고 영화관을 갈 수 있는 상황은 더더욱 아니니 집에서 영화를 즐겨보도록 하자. 집에서라도 맛있는 팝콘, 치킨, 콜라, 아니면 반건조 오징어도 얼마든지 우리 집에서 준비할 수 있다. 자, 영화도 있겠다, 팝콘과 콜라도 준비됐겠다, 이제 방구석 시네마를 즐겨보도록 하자!

 

그 외에도 코로나 19 때문에 확찐자가 늘었다. 물론 나 또한 움직이지 않으니 확 쪘다. 그래서 홈 트레이닝을 하는 사람도 늘고 있다. 헬스장도 못 가니까 아파트의 경우에는 되도록이면 층간소음을 최소화 하는 운동을 하기도 한다.

 

그래도 굳이 친구들이랑 만나고 싶다면?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다. 줌이나 구글 미팅으로 랜선 모임을 가질 수도 있다. 친구들이랑 놀고 싶은데 서로 만날 수 없는 지금, 줌을 켜서 랜선으로 만날 수 있다. 친구들과 삼삼오오 줌으로 모여 소소하게라도 만나서 파티하고 놀 수도 있다. 노래방 반주 켜서 다들 아는 유명한 대중가요 틀고 떼창을 하거나, 줌에서도 쉽게 하는 것이 가능한 여러 가지의 게임을 하는 등 재밌고 다양한 즐길 거리를 굳이 안 만나고 줌으로 친구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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