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삶이 디지털로 확장하고 가상 세계 기술의 발전에 따라 활동 영역은 계속 변화할 것이다. 현재 코로나 19로 비대면 사회, 현실이 아니라 온라인상에서 관계를 형성하는 사회가 빠르게 도래했다. 사회는 계속 변하고 그 변화의 과정에서 새로운 생활에서의 이익과 손실을 파악하기 위해서 빠르게 적응해야 하기에 미래 사회를 예측할 필요가 있다. 여기서 점점 떠오르고 있는 것이 바로 가상 세계, 특히 ‘메타버스’라는 개념이다.
1‘메타버스’는 ‘초월’을 의미하는 ‘Meta’와 ‘우주’인 ‘Universe’의 합성어로 현실과 가상이 공존하는 3차원 가상 세계를 말한다. 처음 들었을 때 생소한 단어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우리가 일상생활 속에서 경험하는 온라인 게임, SNS, 플랫폼 서비스, 온라인지도&내비게이션 등과도 연관이 있다. 또한, 이 메타버스를 활용한 콘서트나 아이돌 그룹도 점점 생기고 있다. 메타버스는 코로나 19로 인해 앞당겨진 언택트 사회의 영향을 받아 더욱 영역을 확장할 가능성이 있다. 그리고 확장된 메타버스는 바로 가상 세계에서 서로 소통하고 공감대를 공유하며 새로운 관계를 맺는 것이 기반이 된 세계일 것이다.
현재, 이미 가상 세계에서 자신만의 아바타를 이용해서 사람들과 소통하고 게임 하는 등 다양한 형태의 메타버스가 있다. 아직은 현실과 비교했을 때 이질감이 들 수 있으나 점차 현실과 비슷한 모습을 취하고 또, 아바타 자신이 하늘을 날아 여행을 하는 등 현실적 제약이 없다는 가상 세계의 특징을 활용할 것이다. 점점 더 매력적으로 변하는 매타버스 세계는 현실에서 가능한 것, 그렇지 않은 것 모두 할 수 있는 세계이다. 그러면 현실과의 경계선이 허물어질 수도 있다.
다양한 VR 콘텐츠를 보면 초기에는 놀이공원 기구를 타거나 간단한 게임을 하는 게 대부분이었다면 현재는 우리가 더는 만날 수 없는, 이미 죽은 사람과 만나는 등 단지 리얼리티에만 치중한 것이 아니라 마음을 치유하는 등 안식처의 역할을 한다. 지친 현실을 벗어나 휴식의 공간으로 이용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이러한 점에서 미루어보았을 때, 가상현실이 현실 세계를 지배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있다.
분명 메타버스는 점점 영역을 넓혀가고 우리의 삶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게 될 것이다. 그리고 이 기술을 가장 빨리, 많이 사용될 영역은 다양한 콘텐츠 중에서도 게임일 것이다. 우리가 오락으로 즐기는 가상현실 게임에 우리가 너무 빠져든다면 가상 세계의 자유로움과 즐거움이 현실 세계가 아니라 가상 세계가 우리가 사는 세계라고 생각하게 만들 수도 있을 것이다. 그렇기에 앞으로의 메타버스 콘텐츠를 이용할 때 우리가 이 디지털 세계가 아니라 현실 세계에 사는 사람임을 잊지 않아야 할 것이다.
각주
1. 인용: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3479412&cid=58439&categoryId=58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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