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말있어요

운명을 믿게 해주는 영화가 있다

 

사람들은 3가지로 분류할 수있다. 운명을 믿는 사람과, 운명을 전혀 믿지 않는 사람과 운명에 전혀 관심 없는 사람들이다. 운명에 관심은 없거나 운명을 믿지 않는 사람들조차 운명을 믿게 만들어주는 영화가 있다. 그 영화는 러브, 로지라는 영화이다. 이 영화는 2014년에 나온 영화로 릴리 콜런스, 샘 클라플린등이 주연으로 출현한 영화이다. 

 

영국의 한 마을에서 어릴 때부터 모든 것을 같이 봐오고 함께 겪어온 단짝 로지와 알렉스는 고등학교를 졸업 후 미국 보스턴의 대학에 함께 가기로 약속을 한다. 하지만 졸업 파티 때 서로의 감정을 숨기면서 다른 파트너와 함께 졸업 파티를 간다. 졸업 파티에서 로지는 자신의 파트너와의 실수로 임신을 하게 된다. 로지는 자신의 단짝인 알렉스에게 비밀로 하고 혼자 아이를 키워온다. 몇 년 뒤 로지는 아이를 데리고 잠시 밖을 나왔을 때 알렉스의 전여지 친구인 베사니를 보고 아이를 돌봐주는 알바를 하는 중이라고 거짓말을 하지만 베사니는 속지 않고 알렉스에게 말을 한다.

 

그 뒤로 알렉스는 로지를 찾아가 모든 이야기를 듣고 로지 아이의 대부가 되어주겠다고 한다. 그 이후 로지는 호텔에 취직을 하게 되고 알렉스와 계속 연락을 하고 있었다. 보스턴에 돌아간 알렉스는 여자친구가 생기고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지만, 서로를 그리워한다. 결국, 로지는 알렉스와 잘해보려고 보스턴에 가지만 알렉스의 여자친구가 임신했다는 소식을 듣고 영국으로 떠난다. 어느 날 로지의 아이 아빠인 그렉이 나타나서 한 번만 기회를 달라고 한다. 어쩔 수 없이 로지는 기회를 줬는데 자신의 아이에게 잘해주는 그렉의 모습을 보고 결혼하게 된다. 시간이 지나서 그렉이 바람을 피고 있단 사실을 알게 된 로지는 낡은 호텔을 사고 그렉이 숨겨둔 알렉스가 보낸 편지를 보고 모든 오해를 풀고 알렉스에게 연락했지만. 알렉스는 베사니와 결혼 준비 중이었다. 로지는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알렉스를 만나 진심을 이야기하고 자신의 호텔을 운영한다. 어느 날 호텔에 알렉스가 와서 모든걸 다 두고 왔다고 하면서 끝이 난다.

 

이 영화는 영국의 감성을 잘 보여주고 로지가 힘들어할 때 알렉스는 진심으로 로지를 위로하고 도와주는 장면을 보고 진정한 친구는 무엇인지 보여주는 것 같았다. 오랜 시간 동안 서로의 속마음을 얘기하지 못하고 한 번에 말을 하는 부분을 보면 더 간절하고 상대방을 좋아한다는 느낌이 강하게 느껴졌다. 로지의 부모님이 여행을 갔다가 로지의 아버지가 사망했다는 소식을 들은 알렉스는 로지를 진심으로 위로해주고 같이 공감을 해주며 로지의 슬픔을 반으로 줄여준 장면에서 감동을 하였다.

 

누군가를 진심으로 좋아하지 않는다면 제대로 된 위로도 해주기 어려울 것 같다. 알렉스가 진심으로 로지를 위로해주는 모습을 보고 진심으로 로지를 사랑하고 아낀다는 게느껴졌다. 나는 공감을 잘 못 해서 사람들에게 진심으로 말하지못하고 형식적인 말만 하는데 이 영화를 보고 사람들에게 어떻게 다가가고 대해야 하는지를 배웠다. 로지는 알렉스의 결혼식에서 축사하는데 알렉스가 다른 여자와 결혼을 해서 마음은 너무 아프지만, 알렉스가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것이 느껴졌다. 이 영화는 서로 엇갈린다고 해도 운명은 돌고 돌아도 마주하게 된다는 점을 보여주는것같았다. 나도 처음에는 운명을 믿지 않았고 이뤄질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을 했다. 하지만 이 영화를 보고 이뤄질 수도 있겠다는 희망이 점점 생겨 운명을 믿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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