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당중] 초당중학교에서의 자살 예방교육

 

초당중학교는 일주일 동안 자살 예방 캠페인을 진행했다. 학생회와 학급 임원들은 아침 일찍부터 자살을 예방하자는 문구가 쓰인 피켓을 들고 캠페인을 펼쳤다. 일주일 중 하루는 학부모들이 캠페인에 참여해 학생들에게 ‘너는 정말 멋있어’ ‘오늘 하루도 정말 수고했어’ ‘너의 내일을 응원해’ 등 자존감을 높여줄 수 있는 문구가 쓰인 쪽지와 함께 작은 간식들을 나누어 주었다. 하굣길에 이런 작은 선물을 받은 학생들은 큰 응원을 받았다. 초당중학교에서는 캠페인뿐만 아니라 외부 기관에서 자살 예방 교육을 전문으로 하는 강사를 초빙해 한 교시 동안 자살 예방 교육을 진행했다. 자살 예방 교육에서는 자살 예방 교육 영상을 시청하고 같은 모둠인 친구에게 평소에 본받을 만한 점이나 칭찬하는 말을 주고받는 활동을 했다. 그리고 평소에 자신이 들었을 때 가장 기분이 좋은 말을 포스트잇에 쓰고 나무 모양을 만들었다. 이 교육에 참여한 박 00학생은 "평소에 자존감이 많이 낮은 편이었는데 이번 자살 예방교육을 진행해주신 강사님이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셔서 나 스스로를 더 사랑할 수 있게 된 것 같고 '친구와 좋은 말 주고받기' 활동에서 처음에는 평소에는 민망해서 잘 하지 못했던 말을 해야되니 많이 부끄러웠지만 막상 몇 번 하다보니 많이 낮아져 있던 나의 자존감을 올릴 수 있는 좋은 기회였던 것 같다."고 했다.

 

대한민국의 자살 인원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연령이 바로 청소년이다. 실제로 대한민국의 청소년 자살률은 2000년도를 기준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계속 증가하는 자살률만으로도 큰 문제가 되지만 가장 큰 문제는 평소에 자살을 생각해 본 적이 있다거나 자살을 시도해본 학생들이 이런 심각한 상황에서 실질적인 도움을 받지 못했다는 것이다.1

 

청소년 중 많은 인원이 자살을 생각해본 적이 있고 자살 시도까지 하는 이런 심각한 상황에서 앞으로도 계속 이들을 도와줄 수 있는 전문 상담사나 경찰의 인원이 부족하는 등의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한다면 청소년 자살은 지금보다 더 큰 사회적 문제로 대두될 수 있다. 이런 현상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 학생들이 학교에서 받는 교육과정 중에 자살 예방에 대한 교육의 비율을 늘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인용 및 참고 

1.참고: https://namu.wiki/w/자살/통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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