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양일중] 민족사관고등학교, 고양국제고 선배들과의 만남

 

일산양일중 학생들은 학교를 졸업하여 민족사관고등학교와 고양국제고등학교에 진학한 선배님들과 만났다. 선배와의 만남 행사는 정기적으로 개최되는 일산양일중만의 문화로 2학년과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고등학교 선배와의 만남은 흔하지 않은 기회이기 때문에 행사에 참여하고 싶어하는 학생들이 많아 선착순 신청을 통해 참여할 수 있었다. 신청은 구글 폼으로 진행되었는데 신청지에 자신이 선배님들께 물어보고 싶은 질문을 적을 수 있었다.

 

행사 당일 민족사관고 선배님 세 분과 고양국제고 선배님 두 분이 각 학교의 교복을 입고 찾아와 주셨다. 민족사관고 선배님들은 두루마기를 입고 오셨고 고양국제고 선배님들은 파란색 하복을 입고 오셨다. 교복을 보는 것만으로도 '나도 이런 교복을 입고 싶다'라는 생각을 하게되어 해당 학교를 지망하고 있는 학생들에게는 동기부여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행사장은 도서관 옆의 큰 회의실이었다. 회의실에 들어가면 가장 앞쪽에 보이는 단상에 선배님들이 앉아 계셨고 그 옆으로 질문지가 붙어있는 화이트보드가 있었다. 선배님들은 학생들이 구글 폼으로 작성한 질문지를 번갈아 뽑아 자세히 답해주셨다. 질문지에는 이러한 내용들이 있었다. '기숙사 생활을 할 때의 장단점이 궁금합니다‘, ’선배님들은 멘탈관리를 어떻게 하시나요?‘, ’고양국제고와 민족사관고의 면접 방식은 어떠한가요?‘. 위의 것들 외에도 많은 질문들이 있었지만 위의 내용이 가장 중복이 많은 질문이었다. 우선 '기숙사 생활을 할 때의 장단점이 궁금합니다‘ 라는 질문에 대해서 선배님들은 방 정리 시간, 점호, 기상 시간이 정해져 있어 규칙적인 생활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24시간을 남과 함께 해야 한다는 불편함과 생활 방식이 완전히 다른 친구와도 함께 해야 한다는 단점도 있다고 말씀해 주셨다.

 

또한 '고양국제고와 민족사관고의 면접 방식은 어떠한가요?‘ 라는 질문에 대해서 고양국제고 선배님들은 면접은 공통 질문과 개인 질문으로 나뉘어져 보게 된다고 말씀하셨고, 민족사관고 선배님들은 100분 안에 국·영·수와 본인이 선택한 과목에 대한 질문을 받았고, 공통 질문으로는 인성 영역의 질문을 받아 답해야 한다고 말씀해 주셨다. 면접 내용에 대한 질문은 보안상 답해주시지 않으셨다. 선배님들이 위와 같은 질문들에 대해 하나하나 자세한 답을 해주시면서 행사는 예정 시간을 약간 초과해서 끝났다. 그런데도 아쉬워하는 학생들이 많았고 선배님들도 더 많은 질문에 대한 답을 줄 수 없어 아쉬워하셨다.


선배와의 만남 행사는 학생들이 단순히 고등학교 선배와 만나는 것 이상의 동기부여나 고등학교 진학에 대한 설렘을 가지게 한다. 이러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이 행사가 앞으로도 꾸준히 지속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외에도 용인외대부고나 상산고와 같은 학교에서도 선배님들이 오시니 일산양일중 학생이라면 참여해 보는 것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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