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배우 추광호 선생님과의 인터뷰

자신의 뮤지컬의 관한 이야기

안녕하세요 저는 뮤지컬을 목표로 하고 있는 청소년들을 위해서 기사를 써 보려고 합니다. 굳이 뮤지컬이 아니더라도 꿈을 찾고 계실 청소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이 기사를 써 봅니다. 도움을 주신 분은 뮤지컬 배우 추광호 선생님입니다.

 


Q 선생님이 뮤지컬을 시작 하시게 된 동기는 무엇 인가요?

 

저는 원래 활발한 성격이었고 모든 것에 열심히 하려고 노력 했습니다. 하지만 공부는 잘 못했죠 그러다보니 가족회의가 열렸어요. 이 아이를 뭘 시켜야 할까 그런데 아버지가 뮤지컬쪽에 종사하시는 분이시고 또 누나도 미술을 하고 어머니는 선생님이셨지만 말이죠.


그래서 뮤지컬 쪽에 아버지가 하라고 하셔서 뮤지컬을 연습하게 되었는데 그 때가 2003년이에요. 그 당시는 무언가 체계적으로 갖추고 연습할 수 있는 여건이 되지 않아서 말 그대로 던져졌어요‘. 프로 배우들 트레이닝 하는데 껴서 연습을 하게 된 거죠.


하지만 그 일이 재미있었어요. 그래서 뮤지컬이 내 일인건가..’ 라고 생각을 했죠. 그런데 아버지가 트레이닝을 받고 있던 도중 제가 고등학생때 돌아가셨고 일종의 책임감이 생겼어요. 아 내가 이 일을 이어나가야겠다

라고 책임감을 가지게 되었죠. 그리고 이제 이 일을 하면서 인정받고 싶다 라는 생각도 들게 되었죠. 그래서 계속했는데 이제 나이가 들다보니 내가 아버지를 언제까지 이어가야 할까..’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퇴색되었다고 해야겠죠.


이제 평생 할수 있는 이유를 또 찾고 있어요 아마 모든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그런 이유를 찾고 있다고 저는 생각해요. 지금은 80%정도의 이유를 찾았는데 그것은 인정받는 것 or 엔터테이먼트입니다”. 다 잘하는 사람, 뮤지컬이라는게 종합예술이에요. 그러다 보니 모든 것을 다 잘해야 하죠. 연기, , 노래, 이 세 박자를 맞추면 그 안에서 수많은 장르가 나와요 락, 뮤지컬 등등 그렇기 때문에 엔터테이먼트가 목표입니다.

    

Q 뮤지컬을 하시면서 좋았던 점과 안 좋았던 점 구체적인 사례 두 가지만 말해주세요.


먼저 첫 번째 안 좋은 점은 자본구조입니다. 왜냐하면 뮤지컬이라는 시장이 돌아가기 위해서는 그 나라의 인구가 최소 2억명은 필요합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인구수가 적습니다5천만 인구수 이 한정된 인구 안에서 뮤지컬을 하려면 기업에게 후원을 받아야 합니다.


그런데 기업을 이익창출 즉 이윤을 내어야하고 그러다보니 유명한 뮤지컬 배우들이나 어느정도 팬층이 있는 아이돌이 뮤지컬에 나오게 된 것이죠. 물론 그것 자체가 안 좋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실력이 있어도 기회가  없다는 것, 그것이 가장 큰 안 좋은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두 번째 안 좋은 점은 언어의 장벽입니다. 국내의 자본구조가 문제라서 해외로 간다고 하더라도 언어의 장벽 때문에 연기를 하더라도 약간의 어눌함을 숨길 수 없거든요. 연기라는건 전달이에요. 사람들에게 전달 해야 하는데 언어가 어눌하다면 감정의 전달이 힘들겠죠그러다보니 뮤지컬이 불안감이 있죠그래서 거의 모든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하겠지만 직업에 대해서 꿈으로 달려가고 있는거죠.

 

좋은 점은 내가 좋아해서 좋아요. 저는 뮤지컬 이라는 것 그 자체가 좋습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얘기하자면 배우의 입장 에서는 무대에 설 때 무언가를 만들 때 동료들과 같이 일할 때 관객들이 좋아할 때 선생님의 입장에서는 제자들이 좋은 작품에 들어갈 때 입시로 따지자면 좋은 대학에 들어가는 것이라고 할 수 있겠죠쾌거를 이루었다라고 하죠? 뮤지컬 안에서 제가 생각하는 좋은 점은 쾌거입니다.

 

Q 선생님이 느끼신 뮤지컬을 한글자로 표현 해 주실 수 있나요?


엔터테이먼트 모든 것을 다 잘하는 사람뮤지컬은 종합예술입니다. 춤 노래 연기 삼박자가 다 맞추어져야 하고 그것을 배우가 다 표현해야 하죠. 그러다보니 장르가 무수히 갈리고 사실상 뮤지컬은 문화 예술의 끝이라고 생각합니다.

 

Q 마지막으로 쌤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배우란?


배우가 되기 이전에 사람이 되라라는 말을 많이 가르쳐요. 즉 연기를 하는데 있어서 순수 해야 한다는 것 이죠. 예의를 지켜야하고 배려 해야 하는 것 기본적인 예의를 가르쳐요. 또한 뜨거워야 한다는 것을 가르칩니다. 그 말이 무슨 뜻일까요? 답은 열정이 있어야 한다, 즉 뜨거워야 한다는 것이죠. 그 말은 연기를 할 때 순수해야 하고 잔머리를 절대 쓰면 안 된다 라는 것 입니다. 잔머리를 쓰는 순간 말 그대로 들키기 때문이죠.


대표적인 사람을 뽑자면 송광호 유준상 이병헌 이런 분들이 될 수 있겠네요. 연기 그 자체에 있어서는 뜨거움과 순수함이 느껴지는 분들이니까요. 그런 면을 가지고 있는 것이 좋은 배우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해서 인터뷰가 끝이 났습니다. 여러분들의 꿈의 관련된 일들이 이 인터뷰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 기사 친구들에게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