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최대규모의 정조대왕 능행차가 펼쳐진다!

서울, 수원, 화성시를 거쳐가는 최대규모의 정조대왕 능행차

지난 9월 23일(토) ~ 9월 24일(일)까지 2017년 정조대왕 능행차가 재현되었다. 정조대왕 능행차는 정조대왕 즉위 20년 해인 1795년(을묘년) 윤2월 9일부터 16일까지 8일간 그의 어머니 혜경궁 홍씨의 회갑을 맞아 행했던 대규모 행차가 을묘년 화성 행차이다. 정조대왕의 을묘년 화성 행차는 어머니의 회갑연과 아버지의 묘소 참배를 위한 것이기도 하지만 그 당시 건설 중이던 화성 축성의 명분과 점검, 친위대 장용영 군사들의 군사력 등을 재정비하며 왕권을 강화하고자 했던 대규모 국가 행사로 시행되었다고 한다.



단순한 행차가 아닌 백성들의 생활 형편을 살피고, 글을 모르던 백성들의 억울한 사연을 호소하는 목소리를 직접 들으며 해결해 주는 소통의 자리이기도 했다고 한다. 무려 3355건의 백성들의 상언과 격쟁을 처리하였다고 전해진다. 정조대왕 능행차는 2017년 서울시와 수원시, 화성사가 함께 전 구간 완벽한 공동재현을 준비했다. '서울 노량진에 배다리를 설치하여 한강을 건넜던 뛰어난 과학기술을 그대로 재현하고, 10년 계획의 화성 축조를 2년 9개월 만에 완성해 낸 수원 화성 건축기술에서 정조대왕의 부국강병의 꿈을 잇고, 화성의 현륭원에서 그리움을 넘어 사무침이 되었던 아버지 장조와 곁에서 깊은 효심을 다했던 어머니 현경왕후에 대한 정조대왕의 효심을 잇는 축제가 될 것'이라고 2017 정조대왕능행차 공동재현 운영사무국이 전했다.




서울은 9월 23일(토)에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되었다. 강북구간에서는 창덕궁에서 출발하여 노들섬으로 도착했으며, 강남구간에서는 노들나루공원부터 시흥행궁까지 행사가 진행된다. 출궁의식, 전통 난장 공연, 능행차반차도 재현 퍼포먼스, 자객전-무사 백동수, 정조대왕 화성행차 닥종이 전시, 배다리 시민체험, 배다리 시도식, 수라올림, 격쟁, 정재공연 및 대북공연, 조선시대 과거시험 재현 등이 서울 구간에서 행하여졌다.


수원에서는 9월 24일(일)에 오전 8시 50분부터 6시 40분까지 시행되었다. 안양구간, 의왕구간, 수원구간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전통무용공연, 경찰의장대, 정조대왕 수원 입성 환영식, 연합풍물단 공연, 군문의식, 수원유수 정조맞이, 격쟁, 자객대적공방전, 무예 브랜드 공연 '야조', 출궁의식, 표식기 교대 의식 등이 행하여졌다. 9월 24일(일)에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되었다. 정조대왕 능행차 인수인계식 / 출정식, 태평성대 전통공연, 궁중음식 나눔, 화성유수 정조대왕 맞이, 격쟁, 현륭원 궁원의 제향 재현 등의 행사가 진행되었다.


 


총 거리 59.2km, 총 인원 4391여명이 대거 참여하는 2017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은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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