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이고: 서연지 통신원] 1학년 수련회

지난 4월 3일부터 5일,2박 3일간 덕이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은 안산에 위치한 경기도 청소년 수련원으로 수련활동을 다녀왔다. 이동하는 중 점심을 먹을 시간이 필요하여  중간에 휴게소(시화 나래 휴게소)를 들렸다.

출처-https://cafe.naver.com/asandrone/1766

 

휴게소 자체는 큰 규모는 아니였지만 날씨가 좋고 적당한 조형물, 바다가 시원하게 보이는 배경, 그리고 멀지 않은 곳에 달 전망대가 있어 학생들이 사진을 찍고 주변을 구경하기에 좋은 휴게소였다. 그렇게 학생들은 휴게소에서 여유롭게 쉬었다가 다시 수련원으로 향했다.

 

휴게소와 수련원이 가까워 금방 도착할 수 있었다. 학생들은 수련원에 도착하자마자 안전교육을 비롯한 여러 교육을 듣고 방을 배정받아 짐을 정리하고 짧은 시간동안 휴식을 취하다가 바로 선택 체험활동으로 나누어졌다.

첫째 날 체험활동은 저녁을 먹고 잠들기 바로 전에 공연을 하는 시간이 따로 있는데 그 시간대에 학생들이 각각의 체험활동에서 배운 것들을 차례대로 1학년 전교생과 선생님들 앞에서 공연을 준비하는 활동이었다. 공연을 한다는 말을 사전에 듣지를 못해  조금 당황스러웠지만 학생들 모두 공연 준비에 임했다. 비교적 짧은 시간이지만 그 시간 내에 악기, 춤, 수화 등을 숙지하여 공연을 진행하였고 어느 한 공연도 부족함이 없는 모습을 보면 학생들 모두 성실하게 임한 것을 알 수 있었다. 수련활동이 끝난 최근에도 우연히 난타 공연 준비 때 배운 리듬이 복도를 지나가다 들은 적이 있어 그날이 기억이 났고,학생들 개개인에게 좋은 추억이 된 것 같다.

  

둘째 날 체험활동은 크게 2가지로 나뉘는데 한 가지는 반 전체 다 같이 하는 활동이고 다른 한 가지는 또 다른 선택 체험활동이었다.많은 여러 가지 좋은 체험활동들이 있었다. 높은 곳에서 무언가를 하는 활동, 자전거를 타는 활동, 암벽을 등반하는 활동 등의 활동들이 진행되었는데 그 중에 선택했던 활동은 자전거를 타는 활동을 선택했다.수련원 내부에만 있었고 오랜만에 타는 자전거라 이 활동을 선택하였다. 다른 활동은 잘 모르겠지만 당시 날씨가 좋았고 배경이 평소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 아니어서 개인적인 만족도가 높은 활동이었다.

 반 전체 다 같이 하는 활동은 초반에 2명씩 짝을 지어 여러 가지 활동을 하다가 후반에는 반 전체가 모여 활동을 하고 마지막에는 서로 협동하여 큰 퍼즐을 완성시키는 활동이었다. 다른 반과 비교했을 때 빠른 시간 내에  완성시키건 아니었지만 반 전체가 서로 협동하여 다 같이 완성한것은 의미있는 활동이었다.

 

 긴 활동을 마치고 남은 시간을 이용하여 반 친구들끼리 조를 꾸려 수련원 곳곳을 돌아다니며  여러 가지 소소한 활동을 하였다. 이 활동들 또한 협동심을 필요로 하는 활동들이었고 흔히 하지 않는 활동들이어서 그런지 신선했다.

 

 저녁을 먹은후에 학생들이 준비한 공연을 볼 수 있는 장기자랑 시간을 보냈다. 학생들 모두 공연 하는 학생들에게 박수를 보내며 호응을 해주고  실수한 학생들에게는 그 학생들을 응원하는 성숙한 모습들을 볼 수 있었다. 2시간 동안 학생들은 공연에 빠져들어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수련회를 둘째 날을 마쳤다.
 
 셋째 날은 점심을 먹고 바로 돌아가는 일정이라 많은 활동을 하지는 못했지만 그동안 활동을 위해 돌아다녔던 수련원을 셋째 날에는 사진을 찍기 위해 돌아다녔다. 곳곳에 한복이나 동물 잠옷 그 외 소품을 착용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있어 평소 찍지 못한 독특한 방식의 사진들을 많이 찍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

 

그 밖에도 수련원에 있는 기간 동안 여러 가지 크고 작은 추억들이 많았다. 수련활동이 끝나고 한동안은 몇몇 학생들이 그곳에서 외치던 구호를 외치는 학생들도 있는 등 학생 개개인에게 많은 영향을 준 것 같다. 처음 고등학교에 입학하여 새로운 공간에 적응하면서 알게 된 친구들과 우정을 쌓거나 수련활동을 통해 더 많은 친구들과 친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되는 활동 혹은 2박3일간의 단체 생활 속 배려와 협동심을 기르는 활동으로 남을 수 있지만 조금 더 나아가서 이번 덕이 고등학교 1학년 수련활동이 앞으로 더 많은 경험, 더 많은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맺고 성장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는 보람 있는 경험으로 남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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