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일고: 김동이 통신원] 2019 성일제 개최

성일고등학교 방과후 축제

성일고등학교의 개교 45주년을 기념하는 '성일제'가 5월 23일(목) 원계체육관에서 개최되었다. 본 행사는 1부와 2부로 구성되었으며, 방과후 오후 5시부터 진행하여 8시 30분에 모두 종료되었다.

 

성일제의 시작은 성일고등학교 총동문회의 장학금 수여식 이후, 성일고등학교의 대표적인 합창 동아리 '자이안'의 무대로 시작하였다. 댄스 동아리 '사월'과 학생회의 공연도 준비되었다. 그 외에도 개인 참여 공연이나 관중들을 무대 위로 불러 즉석으로 함께하는 게임, 주변 학교 학생회원들의 케이크 전달식 등이 있었다.

 

다양한 프로그램 중 학생들 사이에서 가장 큰 호응을 얻었던 것은 단연 외부 학교에서의 찬조 공연이었다. 1부와 2부를 합하여 여러 팀의 찬조 공연이 있었는데, 학생들의 환호성이 체육관을 가득 채웠고 무대와 관중 사이의 열기가 대단했다. 학생들은 "레전드다(전설이다)", "역대급이다", "예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번 성일제에 대해서는 몇 가지 개선할 점이 있었다. 첫째는 최근 유난히 무더운 날씨가 계속 되었는데, 이날 오후 학생들은 체육관에 가까이 밀착하여 앉아서 공연을 관람했다. 출입구를 닫아놓은 채로 선풍기를 틀었지만 뜨거운 온도와 체육관에서 학생들과 공연자들이 만들어낸 열기를 모두 낮추기에는 턱없이 부족했다. 공연을 보는 중에 더워서 힘들다고 말하는 학생들이 더러 있었다.

 

둘째는 공연 계획이다. 성일제는 1부와 2부로 구성되었는데, 그 사이에 쉬는 시간이 없이 강행되었다. 그 이유는 시간 관계상의 문제가 있었겠지만 더운 체육관 안에 있던 학생들은 연속된 진행으로 힘들어하였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다음 축제 때는 방과후에 더 이른 시간에 축제를 진행하거나 중간에 쉬는 시간을 넣어서 약간이나마 휴식을 주는 것이 필요하다.

 

마지막 셋째는 무대 공연이다. 물론 이번 성일제는 대부분의 학생들이 만족한 행사였다. 그러나 외부 공연이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는 점을 지적할 수 밖에 없다. 행사 이전에 학생회에서는 각 반의 학생들에게 축제에 개인 공연을 참여해줄 것을 부탁하였다. 하지만 성일제를 치르면서 '개인적으로' 참여했던 사람은 단 한 명 뿐이었다. 강제적인 것은 아니더라도 학생들이 축제에 참여하여 자신의 매력을 발산하였으면 한다. 우리 학교 축제인데 우리 학교 학생도 많이 나와야하지 않을까?

 

축제가 끝난 뒤에 학생들은 각자 바닥에 떨어진 쓰레기를 주워 환경 미화를 실천하였다. 깔끔하게 끝난 행사지만 몇 가지 문제점을 보완하여 앞으로더 쾌적하고 즐거운 축제가 되었으면 한다. 

 

 

 

 

 

 

 

 

 

 

 

 

 

※첨부한 사진들은 모두 직접 촬영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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