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희 사회현상 칼럼] 대학을 꼭 가야할까?

대학진학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필요하다.

"대학수능" 정시를 준비하는 사람들은 하루하루 죽어나도록 공부를 해왔을 것이다. 그렇다면 왜 그렇게 다들 죽어라 공부를 하는 것일까? 그렇다 대부분은 ‘대학’에 진학을 원하기 때문이다. 여기서 본인이 진심으로 원해서 가는 사람은 몇이나 될까? 청소년들은 고등학교에 올라오기도 전인, 중학교 때부터 학종에 관한 설명과 대학에 관련된 강의를 대부분 접하게 된다. 또한 어른들의 대학에 대한 강요와 사회의 분위기상 대학은 어느새 ‘꼭 가야 되는 곳’으로 낙인이 찍혔다. 하지만 꼭 그렇다고만 생각하지 않는다.

 

자신의 지식과 시야, 상식을 풍부하고 넓게 만들기 위해서 가는 것이 대학이라고 하지만 지식과 시야, 상식은 고등학교에서도 풍부하게 할 수 있으며 오히려 요즘은 미디어 매체에서도 질 높은 지식과 상식을 배울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 있다. 또한 현재 대학의 수는 손에 꼽을 수도 없이 넘쳐난다. 거기엔 이름도 들어보지 못한 대학도 차고 넘친다. 그런 곳을 졸업해도 도움이 되지 않고, 당연히 취업도 되지 않을 것이다. 더불어 4년제 나와도 직업학교 가서 다시 재교육 받는 사람들도 많다.

 

거기다 아래 표를 보면, 실제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거친 결과, 졸업 후 진로가 고민인 학생들이 태반임을 한눈에 알 수 있다. 자기가 원하는 진로에 더 닿기 위해 죽어라 대학을 가기 의해 노력을 해도 현실은 대학을 진학해도 그 고민은 계속된다는 것이다.

 

무조건적으로 가지 말라는 것이 아니다. 자신이 명확한 목표가 있거나, 가도 후회할 것 같지 않다는 확신이 서거나 하는 사람들은 가는 것이 옳다고 본다. 인생엔 정답이 없고, 태어나는 환경에 인생의 대부분이 갈리고 또 직업에 따라 다르니 선택은 본인의 몫이지만 인생의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될지도 모르는 대학 진학에 있어선 많은 학생들이 수많은 고민을 해 봤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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