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고 : 현다은 통신원] 코로나 속 여주고

6월 3일, 모든 우려와 걱정을 한꺼번에 받은 채 등교 개학이 실시되었습니다. 등교 개학은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가장 먼저 이루어졌으며 순차적으로 2학년 학생들과 1학년 학생들이 등교 개학을 하였습니다. 현재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은 매일 등교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2학년 학생들과 1학년 학생들은 격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여주고등학교에서 코로나에 대응하기 위해 어떠한 노력을 기울이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우선 매일 등교 전,  경기도 교육청에서 실시하고 있는 학생 건강상태 자가 진단을 하는 것은 필수입니다.  자가 진단을 한 화면을 캡쳐하여 학교 선생님께 확인을 받은 후에 학교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그다음, 중앙 현관에서 손 소독을 한 후, 안으로 들어가면 얼굴 보호막을 착용하신 선생님들께서 학생들의 체온을 측정하십니다. 이렇게 학생들은 이러한 절차들을 걸쳐 교실에 입실합니다.

 

 

교실에 입실한 후,  학생들은 가장 먼저 사물함 뒤에 진열된 알코올 소독제로 책상과 의자 등을 직접 닦으며 소독을 합니다. 또한 교실에서 마스크 착용은 필수이며, 에어컨과 선풍기를 함께 사용하지 못하고 쉬는 시간에는 잠시 에어컨이 꺼지고 환기를 하게 되어있습니다. 또한 자습실과 컴퓨터실 등 학생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는 아예 사용이 불가합니다. 점심시간에는, 바닥에 그어진 선에 맞추어 앞뒤 학생들과의 간격을 이루며 급식 줄을 서고 담당 선생님의 지도하에 급식실에 입장합니다. 급식실은 칸막이가 설치되어 있으며, 모든 학생이 모이는 곳이므로 친구들 간의 대화가 금지되어 있고,  모두가 한 칸씩 띄어 앉아 점심식사를 하게 됩니다. 하교 시에는, 담임 선생님들께서 각 반의 문고리나 손이 많이 닿는 곳을 소독하시는 등 마무리를 지으십니다.

 

다음은 이렇게 등교해서 학교생활을 하는 것에 대한 원혜영 학생과의 인터뷰 내용입니다.

 

Q. 코로나로 인해 달라진 학교 생활을 어떠한가요?

A. 코로나19로 인해 학교에 들어올 때 폰이 없거나 인터넷이 되지 않는 친구들은 더 애를 먹습니다. 게다가 등교해야 하는 시간까지 정해져 있어서 버스를 타고 등교하는 학생들은 정해져 있는 버스 시간표와 다를 경우 많은 불편을 겪습니다. 그리고 이제 곧 여름인데 에어컨을 틀어도 마스크를 계속 쓰고 있어야  하기 때문에 습하고 답답하고 찝찝합니다.

 

이렇게 등교 시와 교내에서 지켜야만 하는 까다로운 절차와 규칙들이 있기에 전보다 학교생활이 불편할지라도 여주고등학교에서는 모든 선생님과 학생들이 함께 노력하여 코로나19 예방에 크게 기울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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